경찰, 부산 모녀 피살사건 사건 유력 용의자 입건 수사 중

올해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상대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모녀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살된 모녀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만인 지난달 18일부터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 씨 외에도 용의선상에 있는 인물들의 알리바이를 확인해왔다"면서 "제삼자에 대한 배척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는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만 A 씨가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범죄 입증을 위해 A 씨와 치열한 증거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다른 신상정보는 일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12일 낮 12시 49분쯤 부산진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 씨와 10대 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