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군입대③] "2025년 완전체 희망"..진 입대 전후 활동은?

이다겸 2022. 10.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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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멤버 진(김석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대한다고 밝히면서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솔로 활동을 예고한 진은 이르면 연내에도 입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빅히트 뮤직은 위버스와 SNS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 진을 비롯해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RM과 제이홉, 1995년생 지민과 뷔, 1997년생 정국까지 멤버 전원 입영 대상자다. 맏형 진과 막내 정국의 나이 차가 다섯 살이라 입영 시기에 따라 완전체로서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l스타투데이DB
◆BTS 진, 입대 전 솔로 활동으로 팬들 만난다

입대 전 진을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가수 이영지의 유튜브 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이다. 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공개되는 '차쥐뿔'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한다. 입대 발표 전에 촬영한 콘텐츠라 관련 심경은 언급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맏형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 기대를 모은다.

이어 진은 이달 말 솔로곡을 발매, 입대 전까지 솔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난다. 그는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에서 “제가 예상하진 않았지만 제이홉 다음으로 두 번째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라고 솔로 활동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진은 "앨범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싱글이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분과 인연이 되어 노래를 하나 내게 됐다"면서 "최근 여러 가지도 찍고, 앞으로도 즐길 것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 즐겁게 봐 달라"고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협업한 콜드플레이에게 신곡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진의 솔로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해외 공연 함께할 수 있게”...입대 후에도 무대서 보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가 화두에 오른 뒤,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 다만 멤버들이 군 복무 중에도 '국익 차원'에서 국내외 공연에 참여하도록 허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에게) 국익 차원에서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와 방식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기점으로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진의 입대 후에도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이홉은 지난 7월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하고, 같은 달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또 지난 9월에는 크러쉬의 새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런가 하면 정국은 지난 6월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신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고, RM은 지난 9월 힙합 크루 바밍타이거가 발매한 싱글 '섹시느낌(SEXY NUKIM)'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순차적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음악 역량을 마음껏 펼칠 전망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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