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수족구병⑤ 수족구 유발 바이러스와 수족구병 증상과 감별법
계절성 질환이자, 어린 자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익숙한 '수족구병'. 이름처럼 손이나 발, 입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병입니다. 부모들에겐 익숙한 이름이지만 우리는 이 병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별다른 백신도 치료 방법도 마땅히 없는 수족구병에 대해 영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질환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어떤 바이러스들이 들어오는 것인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김세윤 교수]
네. 제일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장 바이러스입니다. 장바이러스라는 건 이제 영어로는 엔테로바이러스라는데 대표적인 이제 RNA 바이러스고 이 장 바이러스 안에 네 가지 균주가 또 있습니다. 폴리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또 같은 이름의 엔테로바이러스 이런 네 가지 있는데, 특히 이 중에서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장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엔테로바이러스가 주요 원인균이 되겠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콕사키 바이러스는 가볍게 지나간다고 돼 있긴 한데 그래서 예전에는 수족구는 그렇게 사람이 죽는 정도로 심각한 병을 앓게는 안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도 사실은 2009년에 보고되는 논문에 의하면 수도권에서 한 명의 환자가 어린이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대게 이제 엔테로바이러스 중에서 번호가 이제 71번인데 71번 엔테로바이러스는 대개 수족구도 앓지만, 그 후유증으로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한 해에 수족구가 돌더라도, 엔테로바이러스 71번이 돈 해는 심각한 이제 합병증을 남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 써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71번이 돌았다는 얘기는 아직은 보고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주요 감염은 대개 이제 엔테로 바이러스들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처럼 증상이 오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 수족구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일부 다른 장바이러스들은 구내염 또는 위장 감염 또는 이 병들이 수막염이나 뇌염 또는 호흡기 감염 등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형적인 감염 경로는 직접 접촉에서도 생길 수 있고, 비말 감염 이제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들어올 수도 있고 그래서 사실은 마스크나 기침할 때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거로는 사람 대 사람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된다고 돼 있고 분변에서 경구로 왜냐하면 이제 장바이러스가 장염도 잘 일으키기 때문에 아기들 기저귀나 이런 것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 저런 것들이 이제 오염된 물을 오염시키게 되면 물에서, 그다음에 가정 내나 보육시설 놀이터 같은 데서도 이제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잘 옮기는 것으로 돼 있고,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콕사키 바이러스나 장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균이 되겠습니다.
증상은 대개는 한 3일에서 6일 정도 또는 교과서마다 다른데 어떤 데는 한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고 돼 있긴 한데, 주요 전신 증상은 발열 처음에 열이 나고 식욕이 부진하고 또는 감기 증상처럼 오기 때문에 대개는 감기 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초기 증상과 비슷해서 혼동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지나면 인후통이 생길 수도 있고 소화기 증상도 같이 오고 특히 정말 특징적인 증상이 피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족구병 중에 이제 수족에 관한 건데 손이나 발에 수포성 발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입에는 주변에 피부 바깥쪽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조금 더 심한 경우는 혀나, 인두 또는 입천장 입술 또는 잇몸까지도 막 헐어서 애들이 아프고 열도 나지만 너무 아파서 잘 못 먹고 그래서 탈진이 되거나 이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또는 팔, 팔꿈치 이런 데까지 퍼지기도 하고 몸통이나 엉덩이까지도 퍼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이동훈 MC]
교수님께서 손과 발 입 부위별로 나타나는 증상 이렇게 짚어주셨는데요. 이게 흔적이 남거나 또 상처가 이렇게 길게 남지는 않습니까?
[김세윤 교수]
대개는 잘 낫습니다. 수두하고 다른 특징 중에 단계인데 수두는 대개는 몸통에서부터 바깥쪽으로 퍼지는 양상으로 가고 또 여러 가지 농포나 뭐 이 진피는 이제 김포나 이런 게 여러 가지 섞여 있는 반면에 대개 이제 수족구는 그래도 물집 있고 그냥 깨끗하게 낫습니다.
다만 그 물집을 애들이 이제 만지작거리거나 이래서 균 감염이 오면 원래는 바이러스 감염이었지만 이차적으로 어 세균 감염이 오면, 조금 더 애먹고 곪고 이럴 수 있지만 그래도 대개는 흔적 없이 잘 나는 편입니다.
[이동훈 MC]
앞서 그 장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또 짚어주셨는데요. 반대로 보자면 장이 약한 아이들이 이런 감염병에 잘 또 걸리게 된다.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습니까?
[김세윤 교수]
꼭 그런 건 아닌데 이제 많은 어머님이 그런 질문을 하세요. 장 바이러스라는 데 그러면 장염 걸리는 애들이 그러냐고 하는데, 실제로 딱히 이 장염을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긴 하지만 장염이 걸렸다고 또는 장이 약하다고 잘 걸리는 건 아니고 다만 그래도 이런 거는 생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장염이 잘 걸리는 것 자체가 면역력이 뭔가 약하면 아무래도 이 바이러스도 잘 걸릴 가능성이 있겠죠.
[이동훈 MC]
네,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도 수족구 판정을 받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김세윤 교수]
이제 특징적인 증상이 보통 이 병을 진단하는 방법이기는 한데 때에 따라서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애들이 있고 또는 감염이 걸렸는 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본인이 건강 상태가 괜찮다 보면 아주 가볍게 지나가면서 표시가 안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를 들면 분변 검사라든지 혈액검사라든지 또는 우리가 이제 중합효소 검사 이제 PCR이라는 얘기를 많이 표현하잖아요. 이제 코로나 검사할 때. 그런 검사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확진은 될 수 있겠죠.
[윤윤선 MC]
보면은 드물게 몸통이나 엉덩이에도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부위들을 보면 약간 아토피랑도 조금 헷갈릴 수도 있을 것도 같아요.
[김세윤 교수]
대개는 아토피는 만성 질환입니다. 최근에 열나면서 갑자기 생겼다. 이런 것보다는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있었던 그런 가능성이 높고, 대개 아토피는 어 물론 이제 엉덩이나 여러 가지 올 수 있고 목이나 이런 데도 올 수 있지만, 대개는 이제 팔꿈치나 이런데 이제 접히는 살이 접히는 쪽에 많이 오기 때문에 그런 거 가지고 우리가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혹시 다른 질환도 감별해야 할 질환들이 있을까요?
[김세윤 교수]
요즘 같으면 코로나하고 초기에 혹시나 놓치지 않을지 봐야 할 것 같고, 수두 같은 경우에도 조금 우리가 걱정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일단은 수두든 코로나든 수족구든 빨리 격리해 놓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는 거 보고, 맞춰서 치료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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