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한달 앞으로..'K게임의 변화' 전면에

조진호 기자 2022. 10.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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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완전체’로 돌아와 게임팬들의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스타 B2C 제1전시장


특히 행사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 B2B관이 자리하던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추가 B2C관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가 크게 늘어난다. 출품작도 최근 수년간의 모바일 중심에서 탈피, PC·콘솔 기반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즐길거리도 한층 많아진다.

■ PC·콘솔 타이틀 대거 등장···즐길거리 ↑


올해 지스타의 관전포인트는 B2C관의 확대다.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주요 업체들이 대거 B2C관에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팬들을 맞는다.

특히 이들 업체는 PC와 콘솔 기반 타이틀을 ‘부스의 얼굴’로 준비해 10여 년 가까이 이어진 모바일 중심의 사업 방향에서 탈피해 ‘변화하는 K게임’의 방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올해도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B2C 전시장을 꾸리는 넥슨은 예년과 달리 소수정예의 라인업을 꾸릴 방침이다. 예상 출품작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워헤이븐’ 등.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해외 게임쇼 전시를 마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지스타 현장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메인 스폰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의 와중에 지스타를 지켜 낸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로 B2C관을 꾸리고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3인칭 슈팅 팀대전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를 비롯해 ‘아스달연대기’,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슈팅 PC게임 ‘디스테라’와 함께 모바일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B2C 제2전시장


단일 게임을 출품하지만 크래프톤과 네오위즈 부스에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소울라이크 액션 RPG ‘P의 거짓’을, 크래프톤은 ‘데드 스페이스’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의 신작 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각각 출품해 기대를 모은다.

■ B2C 전시장 확대···볼거리도 ↑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입장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입장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입장권 예매후 잔여분에 한해서만 현장 판매를 실시해 사실상의 관람객 분산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또 과거 B2B관이 마련되던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추가 B2C 전시장을 꾸려 관람객 분산효과를 유도한다. 이곳에는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플린트, 즈룽게임즈 등의 기업이 관람객을 맞는다.



B2B관은 과거 대비 축소된다. 지난해 313부스 대비 약 2배 수준인 564부스 규모이지만 2018년 1208부스, 2019년 1313부스 대비 절반에도 못미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보편화되면서 대면회의의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한편 지스타조직위는 오는 20일부터 일반 관람객 예매를 시작한다. 또 11월 17~18일‘지스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인디게임 전시, 지스타TV 라이브 방송,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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