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KAIST, 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설립 추진 外

박정연 기자 2022. 10.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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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2026년 대전 문지 캠퍼스에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KAIST는 현재 대전 본원에 있는 의과학대학원을 문지캠퍼스로 이전해 의과학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현재 25명인 전임 교수를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의과학원에서 양성할 융합형 의사과학자들은 암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정밀 의료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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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2026년 대전 문지 캠퍼스에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KAIST와 대전시는 의과학원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의과학원은 KAIST 문지캠퍼스 1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등 420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의료·바이오 공동 활용 장비 기반 오픈랩, 인공지능(AI) 정밀의료 플랫폼 센터, 데이터 기반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개발 센터 등 첨단 연구센터가 들어서고 특별연구원(리서치 펠로우)을 위한 독립적인 연구 공간과 공용 실험실 등도 조성된다. 창업 공동 컨설팅센터와 비즈니스 지원센터, 창업자 공유 라운지 등도 구축해 대전지역 바이오 기업과 KAIST 동문 기업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KAIST는 현재 대전 본원에 있는 의과학대학원을 문지캠퍼스로 이전해 의과학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현재 25명인 전임 교수를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의과학원에서 양성할 융합형 의사과학자들은 암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정밀 의료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AIST는 박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 빛과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5㎜ 이하 미세플라스틱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프랭크 홀만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 교수팀과 태양·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새활용(업사이클링) 하는 광전기화학 방식을 구축했다.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적철석(헤마타이트)을 광촉매로 이용해 페트(PET) 미세플라스틱을 화학연료인 포름산염·아세트산염으로 전환했다. 또 여러 생체촉매 반응을 통해 양극과 음극에서 동시에 거울상 구조를 지닌 초분자 키랄성 화합물·의약물질 중간체·화학연료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했다. 박 교수는 "대부분 플라스틱은 소각되거나 자연에 폐기돼 환경·경제·생태학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을 더 빠르게 재활용할 수 있는 광촉매를 개발하고 여러 종류 플라스틱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세시스'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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