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감세안 '유턴'에 美 증시 반등..일시 상승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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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감세안 대부분을 되돌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발언을 등에 업고서다.
3대 지수가 장 초반 상승하는 것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유턴' 때문이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며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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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상승..미 국채금리 하락에 증시 반등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감세안 대부분을 되돌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발언을 등에 업고서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워낙 큰데 따른 일시적인 상승이라는 관측도 많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13% 뛰고 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만 해도 폭락했는데, 다시 오르고 있다.
3대 지수가 장 초반 상승하는 것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유턴’ 때문이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며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취소한 감세안 규모가 연 320억파운드(약 52조원)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규모는 연 450억파운드였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안정을 찾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141달러까지 올랐다(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01%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10%까지 내리면서 4% 아래로 떨어졌다.
기업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뉴욕멜론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호실적을 거두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주 테슬라, 넷플릭스, 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AT&T, 버라이즌,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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