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남편 "회사 폐업 후 생활고..손대지 말아야 할 대출까지"

박하나 기자 2022. 10. 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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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이 회사 폐업 후 생활고에 시달려 대출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매일 밤 술에 취해 폭언과 고성을 지르며 전쟁을 치르는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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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7일 방송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이 회사 폐업 후 생활고에 시달려 대출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매일 밤 술에 취해 폭언과 고성을 지르며 전쟁을 치르는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전북 군산에서 15개월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는 결혼 7년 차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낮에는 육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최고의 엄마,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아빠였지만 부부는 밤만 되면 돌변해 서로에게 감정을 폭발했다.

아내는 시댁과 친정 도움 없이 홀로 육아하느라 힘겨운 날을 보냈고, 남편은 고정 월급제가 아닌 상황에 일이 잡히지 않아 일거리를 찾으며 고군분투했다.

이어 남편은 다니던 조선소가 폐업해 생활고를 겪으며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손을 대지 말아야 할 대출에 손을 댔다"라고 밝히며 제2, 3금융권 대출금을 월급인 척 아내에게 주기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 이름으로도 빚이 있다고. 남편은 "돈 때문에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 겁이 났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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