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2차대전 후 최대 도전..서방 각성 계기"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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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미국은 물론 서방이 향후 대결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WSJ은 시 주석 3연임 이후 중국이 공격적인 민족주의와 공산당 이념의 결합체가 될 것이며, 자유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리라고 봤다.
WSJ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전혀 선거가 아니다. 이는 대관식"이라며 이후 중국의 행보를 두고 "거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결의 시대'를 보장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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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시진핑 사상 지배' 원치 않는다면 美자원 결집해야"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10.16.](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17/newsis/20221017231023275ytsu.jpg)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미국은 물론 서방이 향후 대결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지면에 실은 '시 주석의 사상'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WSJ은 시 주석 3연임 이후 중국이 공격적인 민족주의와 공산당 이념의 결합체가 될 것이며, 자유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리라고 봤다.
WSJ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전혀 선거가 아니다. 이는 대관식"이라며 이후 중국의 행보를 두고 "거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결의 시대'를 보장한다"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1980년대 덩샤오핑 시절 걸었던 공산주의 종식의 희망이 끝났다는 평가도 내놨다.
WSJ은 "지난 10년 시 주석은 모든 반대 의견을 으스러뜨렸고, 어마어마한 검열 제도를 시행했으며, 구 동독 비밀경찰이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도 개입적인 감시 제도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홍콩과 신장 지역 자치권 약화도 함께 거론했다.
시 주석 체제하에서 수십 년에 걸친 시장 개혁이 퇴보하고 대형 민간 기업이 정치적으로 통제됐으며, 국영 기업이 우선적 자본할당을 받았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남중국해 섬 군사화 및 인도, 호주, 일본과의 분쟁 격화 등도 지적됐다.
WSJ은 "(시 주석은) 세계적으로 힘을 보여주고 미국 국토를 취약하게 할 군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시 주석은 조국에서의 마르크스주의-레닌주의와 해외에서의 민족주의 확장의 강력한 결합을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중국의 경제 둔화와 제로 코로나 정책, 높은 식량·에너지 수입 의존도 등은 약점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와 시 주석 이후 후계 구도를 둘러싼 불안정도 중국의 약점으로 거론됐다.
WSJ은 그러나 "이들 중 어떤 것도 미국이 시진핑 도전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념적 신념과 민족주의적 야망이 뒷받침하는 경제·군사적 세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직면한 가장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했다.
WSJ은 "서방은 그 위협의 심각성을 더디게 인식해 왔지만, 아마도 시 주석의 대관식은 초당적인 각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하드파워'에서 우위라고 인식한다면 시 주석은 대만이나 다른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순간을 찾아낼 것"이라며 "시 주석의 사상이 세계를 지배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면, 미국은 신뢰와 자원을 결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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