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2차대전 후 최대 도전..서방 각성 계기" WSJ

김난영 2022. 10. 17. 2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미국은 물론 서방이 향후 대결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WSJ은 시 주석 3연임 이후 중국이 공격적인 민족주의와 공산당 이념의 결합체가 될 것이며, 자유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리라고 봤다.

WSJ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전혀 선거가 아니다. 이는 대관식"이라며 이후 중국의 행보를 두고 "거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결의 시대'를 보장한다"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세계 '시진핑 사상 지배' 원치 않는다면 美자원 결집해야"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10.1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미국은 물론 서방이 향후 대결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지면에 실은 '시 주석의 사상'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WSJ은 시 주석 3연임 이후 중국이 공격적인 민족주의와 공산당 이념의 결합체가 될 것이며, 자유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리라고 봤다.

WSJ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전혀 선거가 아니다. 이는 대관식"이라며 이후 중국의 행보를 두고 "거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결의 시대'를 보장한다"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1980년대 덩샤오핑 시절 걸었던 공산주의 종식의 희망이 끝났다는 평가도 내놨다.

WSJ은 "지난 10년 시 주석은 모든 반대 의견을 으스러뜨렸고, 어마어마한 검열 제도를 시행했으며, 구 동독 비밀경찰이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도 개입적인 감시 제도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홍콩과 신장 지역 자치권 약화도 함께 거론했다.

시 주석 체제하에서 수십 년에 걸친 시장 개혁이 퇴보하고 대형 민간 기업이 정치적으로 통제됐으며, 국영 기업이 우선적 자본할당을 받았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남중국해 섬 군사화 및 인도, 호주, 일본과의 분쟁 격화 등도 지적됐다.

WSJ은 "(시 주석은) 세계적으로 힘을 보여주고 미국 국토를 취약하게 할 군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시 주석은 조국에서의 마르크스주의-레닌주의와 해외에서의 민족주의 확장의 강력한 결합을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중국의 경제 둔화와 제로 코로나 정책, 높은 식량·에너지 수입 의존도 등은 약점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와 시 주석 이후 후계 구도를 둘러싼 불안정도 중국의 약점으로 거론됐다.

WSJ은 그러나 "이들 중 어떤 것도 미국이 시진핑 도전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념적 신념과 민족주의적 야망이 뒷받침하는 경제·군사적 세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직면한 가장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했다.

WSJ은 "서방은 그 위협의 심각성을 더디게 인식해 왔지만, 아마도 시 주석의 대관식은 초당적인 각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하드파워'에서 우위라고 인식한다면 시 주석은 대만이나 다른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순간을 찾아낼 것"이라며 "시 주석의 사상이 세계를 지배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면, 미국은 신뢰와 자원을 결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