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北 최고 존엄' 지칭에..조정훈 "국민께 사과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발언까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우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동민 의원의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동료 의원님 발언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게 매우 부담스럽다”면서도 “최고 존엄이라는 단어는 북한 시스템의 상징이고, 북한이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 이런 얘기를 하면서 자기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나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발언까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우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동민 의원의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 의원은 “제가 속기록을 한번 읽어 보겠다”며 “취지는 ‘최고 존엄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라는 걸로 수정하겠다. 만약 그렇게 표현이 되었다면”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했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재당선된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이제부터 양당제를 깨려는 사람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려 한다. 2024년 (총선에서는) 꼭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양당 정치를 깨기 어렵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부부 한남동 관저 입주 지연…조해진 "안전점검 필요"
- 박원순 女비서 메시지 보니…"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먼저 보냈다
- [단독]7200배 수익 전북대 S일가, 새만금 아리울에도 손길 뻗쳤다
- BTS진, 이달 '입영연기 취소원' 내면 연내 현역 입대 가능성有
- 카카오 먹통 알고보니…“배터리 불꽃에서 화재 시작”
- 젊어진 '전국노래자랑'… 故 송해→김신영 성공적 바통터치
- 스킨스쿠버 배우러 온두라스 간 20대女는 왜 살인범으로 몰렸나[그해 오늘]
- 제빵공장 사망 사고…다음날 현장 옆에서 '샌드위치' 만들었다
- 박항서 감독, 5년 만에 베트남 대표팀 떠난다..."믿을 수 없는 여정"
- 1200만원 샤넬 가방을 370만원에 공매...체납자 압수품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