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정어리 202톤 떼죽음 이어 가덕도서 숭어 1000여마리 떼죽음

강정태 기자 2022. 10.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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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폐사한 숭어 떼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에 이어 남해안 곳곳에서 물고기 집단폐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의 숭어 떼죽음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청 관계자는 "가덕도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렸다가 죽은 숭어들이 몇 마리씩 떠오른 적은 있어도 1000여마리씩 떼죽음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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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남쪽 400m 해상서 폐사한 숭어떼 발견
"처음있는 일"..부산 강서구청, 원인규명 착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만에서 포크레인이 폐사한 정어리 떼를 수거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폐사한 숭어 떼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에 이어 남해안 곳곳에서 물고기 집단폐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17일 부산 강서구와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쯤 가덕도 남쪽 400m 해상에서 죽은 숭어 1000여마리가 해상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된 숭어는 40~50cm 크기이며 부패가 진행돼 죽은지 오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구청인 부산 강서구청은 해경으로부터 숭어 떼죽음을 보고 받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강서구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경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며 “현재 시료가 바다 바깥쪽으로 떠내려 가버려서 어민들에게 인근에서 잡히는 살아있는 숭어를 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질병이나 중금속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의 숭어 떼죽음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청 관계자는 “가덕도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렸다가 죽은 숭어들이 몇 마리씩 떠오른 적은 있어도 1000여마리씩 떼죽음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가덕도 인근 마산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폐사한 정어리 떼가 발견되고 있다. 창원시는 16일까지 17일 동안 202.4톤의 정어리 폐사체를 수거했다.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조사, 시료분석 등을 토대로 이르면 24일쯤 종합결론을 낼 예정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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