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종근당과 '한달에 한번 맞는'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이영성 기자 2022. 10. 17.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 14일 종근당과 장기지속형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VL3003은 인벤티지랩이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에 치매치료제 성분을 탑재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효과 장기 지속 플랫폼 기술 적용
인벤티지랩 연구소.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 14일 종근당과 장기지속형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이 독점권을 받은 IVL3003은 치매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아리셉트의 성분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아리셉트가 매일 한 번 먹는 약인 것에 비해 IVL3003은 1개월간 효과가 지속돼 한 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VL3003은 인벤티지랩이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에 치매치료제 성분을 탑재한 것이다. 도네페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한 대표적인 치매치료제이다.

IVL-DrugFluidic®은 안정적 약물방출 제어가 가능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치매 치료 효과도 개선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요양병원 등에 입원한 치매 환자들에 대한 의료진의 약물 투약 부담도 줄여줄 수 있어 제품이 출시될 경우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성을 가진 종근당과 당사의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종근당과 본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치매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 미세유체공학) 기술에 기반한 DDS를 개발하고 있다. 약물 효능을 오래 지속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응용기술인 'IVL-DrugFluidic®'과 유전자 치료제에 응용하는 'IVL-GeneFluidic®' 기술이 있다.

l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