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치매 · 심장병, '다리 근육'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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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어간 뒤 돌아오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신동욱/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관절 골절 이런 것들이 이제 보통 장애가 남을 수 있는 것들이고 또는 심장이라든가 뇌졸중 그런 것들도 오게 되면.]
노인은 다리 근육 힘을 키우려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국내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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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어간 뒤 돌아오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신동욱/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제가 사인을 드리면 일어나셔서 그 선까지 걸어가셨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다시 앉으시면 됩니다.]
[11초 93 걸리셨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등이 국내 66세 노인 8만여 명을 분석했습니다.
검사 결과 10초가 넘으면 평균 4.1년 뒤 10초 이내인 노인보다 뇌 손상, 언어 퇴화 같은 노인 장애 위험이 1.6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길수록 다리 근육 힘이 약하단 건데, 엉덩이뼈 골절 등 노인 안전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병상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병 위험까지 커집니다.
일어나 걷기 검사에서 20초를 넘으면 심근경색 위험은 1.4배 사망 위험은 2배 정도 높았습니다.
[신동욱/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관절 골절 이런 것들이 이제 보통 장애가 남을 수 있는 것들이고 또는 심장이라든가 뇌졸중 그런 것들도 오게 되면.]
뇌 신경계 질환과도 관련이 깊었습니다.
일어나 걷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노인은 치매 위험은 34%, 파킨슨병 위험은 28% 높았습니다.
뇌 신경계에 병이 생기면 다리 근육이 약해지고, 반대로 다리 근육이 약할수록 뇌 퇴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다리 근육 힘을 키우려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국내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습니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가 좋지만, 무리가 된다면 앉았다 일어서기, 뒤꿈치 들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SBS 유승현입니다.
(취재 : 유승현 / 영상취재 : 김균종 / 영상편집 : 박지인 / CG : 조수인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유승현 기자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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