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축구와 동행 마침표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

류한준 2022. 10.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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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7일 "베트남축구협회(VFF)와 합의 하에 대표팀을 더이상 맡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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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7일 "베트남축구협회(VFF)와 합의 하에 대표팀을 더이상 맡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내년(2023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가 지금까지 5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양측 합의 하에 2023년 1월 31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는 12월 열릴 예정인 2022 AFF(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챔피언십(미츠비시컵)이 된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와 상호 합의 아래 2023년 1월 31일 계약 만료 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박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는 성장했다. 2018년 11월 베트탐은 아세안지역 국가 중 랭킹 1위에 올랐고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했다. 베트남은 이로써 아세안 국가 중 FIFA 랭킹 100위권에 가장 오랜 기간 자리한 팀이 됐다.

박 감독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베트남축구대표팀과 지난 5년은 내 축구인생에서 단연코 잊을수 없는 기억"이라며 "A대표팀과 U23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을 겸임하며, 매 대회에집중하며 앞만보고 달려왔다.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않을 때도있었지만,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런 응원과 성원 덕분에 오랜기간동안 임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생각해도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며 "베트남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더라도 이런 성원에 보답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2017년 취임 당시 축구뿐 만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두 나라의 관계가 나를 통해 더 좋아질수있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될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축구협회도 박 감독에 대해 화답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5년간 박 감독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베트남축구 성장을 위한 강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단합했고 투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폰서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축구팬의 아낌없는성원 덕분에 박 감독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기록될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며 "박 감독이 남긴 헌신은 앞으로 베트남 축구가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다가오는 2022 AFF 챔피언십이 박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가 되겠지만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박 감독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베트남과 한국 사이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년 1월 31일 계약 만료 후 더이상 팀을 맡지 않기로 했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는 상호 합의 아래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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