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마편초, 구절초 어우러진 인제 가을꽃길 15만명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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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달 말 막을 올린 제4회 인제 가을꽃축제가 이달 16일을 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끝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화 약 2만1천 주와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 20만 주가 내설악 가을과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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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우리나라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달 말 막을 올린 제4회 인제 가을꽃축제가 이달 16일을 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끝냈다.
17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 기간 15만7천803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화 약 2만1천 주와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 20만 주가 내설악 가을과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입구부터 펼쳐지는 보랏빛 마편초 물결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향기로운 백합 향기, 오색빛깔로 선명한 국화꽃의 자태는 감탄을 자아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소담한 연못과 분수, 폭포 주변에 조성된 수변 둘레길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 공연과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휴식을 선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축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먹거리식당과 푸드트럭,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흥을 더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에게는 휴식을, 지역주민에게는 소득 창출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새로운 내용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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