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상장 첫날 상한가 마감..공모가 대비 150%↑

김응태 2022. 10. 17.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약세 흐름에서 반전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389500)는 이날 시초가(2만3900원) 대비 7150원(29.92%) 상승한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비비테크는 지난 2000년에 법인을 설립한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이다.

에스비비테크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로봇 산업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전망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약세 흐름에서 반전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389500)는 이날 시초가(2만3900원) 대비 7150원(29.92%) 상승한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대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400원) 대비 92.7% 상승한 2만39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50.40%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수요에측과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1710개 기관이 참여해 164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범위도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달 5~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선 1657.61대 1의 경쟁률를 나타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4조6000억원이 몰렸다.

에스비비테크는 지난 2000년에 법인을 설립한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이다.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해 시장에 진출했다.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 중이다. 감속기는 모터의 고속 회전을 일정한 비율로 감속해, 로봇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에스비비테크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로봇 산업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전망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의 필수 핵심부품인 하모니 감속기는 로봇 내 높은 원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적용 개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산 부문에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다양한 신규 시장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