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인 '사자'에 2200선 회복..'서비스 먹통'에 카카오그룹株 일제히 하락

장윤서 기자 2022. 10.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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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밑으로 밀렸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2187.17에 장을 출발해 낙폭을 줄이다가 상승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된 삼성전자의 상승전환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며 "장 중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된데다 외국인 국내증시 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 상승폭도 일부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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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440원 돌파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2200선 밑으로 밀렸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2187.17에 장을 출발해 낙폭을 줄이다가 상승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40억원, 52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17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1%), 기아(-0.43%)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3%)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LG에너지솔루션(1.76%), 삼성바이오로직스(2.98%), 삼성SDI(0.33%), LG화학(0.35%), NAVER(0.91%)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주말 사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현상이 이어진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그룹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카카오의 경우 장초반 8%대까지 주가가 빠지다 5.93%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카카오뱅크는 5.14%, 카카오페이는 4.16%, 카카오게임즈는 2.22%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55%) 오른 682.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4.10%), 엘앤에프(4.08%), 에코프로(9.55%), JYP Ent.(0.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52%), HLB(-3.47%), 펄어비스(-1.72%), 셀트리온제약(-0.94%), 리노공업(-2.4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반전해 거래를 종료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이후 지속 하향됐으나 이번에 종전 4.7%에서 5.1%로 크게 뛰었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4일 다시 4%를 돌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1%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반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며 “이차전지, 보험, 반도체 업종이 올랐고 건설, 인터넷주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영향으로 ‘킹달러’가 진행되면서 연고점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6.80원 오른 1435.3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된 삼성전자의 상승전환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며 “장 중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된데다 외국인 국내증시 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 상승폭도 일부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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