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 기초부터 임상전실험까지 31곳 융합연구

김만기 2022. 10.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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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중심으로 31개 국내외 산·학·연·병 연구진이 융합클러스터를 조직해 퇴행성질환 - 암 - 감염병간 연결고리 규명과 질환극복을 위한 초대형 융합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I는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사업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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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NST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사업 선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중심으로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가 지난 8월 제1회 워크숍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S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중심으로 31개 국내외 산·학·연·병 연구진이 융합클러스터를 조직해 퇴행성질환 - 암 - 감염병간 연결고리 규명과 질환극복을 위한 초대형 융합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I는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사업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융합클러스터장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가 맡게 됐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7월 1일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과제는 국가 선도연구장비를 비롯해 최첨단 인프라와 기술이 뒷받침된다. 특히, 원자부터 아미노산, 분자, 세포소기관, 세포, 조직, 곤충, 설치류, 영장류(원숭이)를 아우르는 전주기적 융합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질환 치료에 방점을 둔 것이 아닌 질환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다양하게 발병할 수 있는 근본적 원인 분석에 기반해 치료제, 지연제 및 바이오마커 개발 등 포괄적인 난치성 질환 극복을 목적으로 한다.

이영호 박사는 "암 환자는 치매에, 치매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는 반 상관관계적 질환 커뮤니케이션, 당뇨병 환자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퇴행성 뇌질환인 치매 등에 걸리기 쉬운 지 등과 같이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증빙할 수 있는 확실한 기전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융합클러스터를 잘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는 퇴행성 질환, 암, 감염병의 3대 중대 질환을 타겟으로, 각 질환군 내 질환 네트워크 및 3대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전례가 없거나 발현기의 질환-질환 연계성 연구를 우선 선정하고, 국내외 산·학·연·병의 우수한 참여연구자를 바탕으로 융합클러스터를 조직, 심도 있는 연구기획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질환-질환 간 미지의 기전 규명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바이오마커, 치료제 발굴·개발이다. 이를 위해,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 클러스터를 기획·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전주기적 연구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 과제의 연구목표 달성 및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은 국가·사회적 현안 및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출연연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융합연구의 일환으로, 창의형 융합연구 또는 융합연구단을 최종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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