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픽스 3.40% 10년來 최고..변동형 대출금리 더 오른다

오상헌 기자 2022. 10.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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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18일부터 상당폭 오른다.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대를 훌쩍 넘어 10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다.

한은이 이달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선 이후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인상분(0.50%p) 이상 조정하고 있는 만큼 다음달 코픽스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18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9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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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임세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이 유력해짐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세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은이 남은 금통위에서 추가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민의 자금줄인 신용대출의 경우 5%대 상품이 조만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전망대로 한은이 추가 빅스텝에 나설 경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은행권 예·적금 금리도 올라가는 만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역시 8%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은행에 담보대출 금리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2.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18일부터 상당폭 오른다.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대를 훌쩍 넘어 10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다.

저금리 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산 기존 대출 차주와 내집마련을 꿈꾸며 빚을 내 전세를 사는 서민·청년층 등의 허리가 더욱 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보다 0.44%p(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7월(3.40%) 이후 10년 2개월만에 최고다. 코픽스가 3%대에 진입한 건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7월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0.25%p) 인상하면서 코픽스가 급등한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대비 0.27%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보다 0.25%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이나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매월 새로 조달한 자금이 기준이어서 시장 금리 상황을 즉각 반영한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따라 올렸고 은행채 등 채권금리 상승세도 이어져 코픽스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이달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선 이후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인상분(0.50%p) 이상 조정하고 있는 만큼 다음달 코픽스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18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9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과 전세난민으로 불리는 집 없는 서민,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청년층의 빚 부담이 특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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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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