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부부 10쌍 결혼식 열어 준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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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1회 우리 웨딩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우리 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과 웨딩 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6개국 1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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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1회 우리 웨딩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우리 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과 웨딩 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6개국 1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다문화가족 약 40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 부부의 출발을 함께 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이사장이 주례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가 축가를 준비해 더욱 뜻깊은 예식이 진행됐다.
손태승 이사장은 결혼식을 마치고 10쌍의 커플들과 개별로 사진촬영을 했으며, 신혼여행 상품권과 가족외식상품권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피로연장에 참석, 오찬을 함께 하며 축하의 마음도 나누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올해 용산구 가족센터와 연계한 행복 부부 아카데미도 신설했다. 이달 중 부부 대화법, 가족 재무관리 등 다문화 부부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손태승 이사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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