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까지 번진 이란시위.. 물가상승률 50% 경제난 올 수도

김현아 기자 2022. 10.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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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로 발발 한 달째를 맞는 이란 반(反)정부 시위가 교도소 내 봉기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반정부 시위 관련 활동가들은 지난 15일 테헤란 에빈 교도소 화재 발생 직전에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감자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쳤고, 간수들이 지원군을 요청할 정도로 시위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WSJ는 이번 교도소 봉기가 "시위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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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합의 복원까지 늦어져 악화

오는 17일로 발발 한 달째를 맞는 이란 반(反)정부 시위가 교도소 내 봉기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시위의 기폭제가 된 경제난이 가중되며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반정부 시위 관련 활동가들은 지난 15일 테헤란 에빈 교도소 화재 발생 직전에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감자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쳤고, 간수들이 지원군을 요청할 정도로 시위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당국은 “수감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진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WSJ는 이번 교도소 봉기가 “시위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최소 40명의 언론인도 체포됐다.

한편 이란 경제학자 바이드 샤카키 샤흐리는 “미국과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을 하지 못한다면, (경제 제재로) 물가 상승률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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