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통했다

임영택 2022. 10.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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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게임들이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팀'은 지난 2020년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가 1억20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이다.

넷마블은 3인칭 슈팅 기반의 팀전략대전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연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중소개발사 모아이게임즈가 '트라하 글로벌'의 11월 출시와 함께 '스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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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슈퍼피플' 동접 4만 후반 달성..흥행 사례 더 나올까 '주목'
최근 ‘스팀’에 출시된 국산게임 ‘언디셈버’(상)와 ‘슈퍼피플’이 초반 동시접속자수 4만명대를 유지하며 이용자 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산 게임들이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와 원더피플의 배틀로얄 슈팅게임 ‘슈퍼피플’이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언디셈버’는 지난 12일 글로벌 출시 이후 ‘스팀’ 내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4만명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4만6000여명까지 늘어났다. 초반 이용자 확보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슈퍼피플’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일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슈퍼피플’은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4만명대다. 지난 주말에는 4만7000여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스팀’은 지난 2020년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가 1억20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이다. 과거에는 한국산 게임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출시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최고 동시접속자 325만명을 기록한바 있으며 올해 2월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132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들 게임은 여전히 ‘스팀’ 동시접속자 기준 최상위 인기 게임들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돼 한때 동시접속자 10만을 바라봤던 위메이드의 ‘미르4’도 현재 ‘스팀’ 내 일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3만명대로 유지하며 꾸준하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일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2만명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 공략을 위해 PC 및 콘솔 기반 게임을 다수 준비하고 있어 ‘스팀’ 내 한국산 게임의 입지 강화도 전망된다. 넥슨의 경우 최근 신작 백병전 대전게임 ‘워헤이븐’의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일 최고 동시접속자 50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을 통해 테스트한다.

넷마블은 3인칭 슈팅 기반의 팀전략대전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연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중소개발사 모아이게임즈가 ‘트라하 글로벌’의 11월 출시와 함께 ‘스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다수의 인디게임을 ‘스팀’을 통해 선보인 네오위즈도 게임스컴 화제작인 액션 RPG ‘P의 거짓’을 ‘스팀’ 등을 통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4만6천여명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게임성을 갖춘 타이틀을 선보인다면 스팀에서 주목받는 국산 게임도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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