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매 난치성질환 해결" 31개 과학기술 연구기관 어밴져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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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치매와 같은 난치성 질환간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로, 융합클러스터장(연구책임자)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가 맡게 됐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는 퇴행성 질환, 암, 감염병의 3대 중대 질환을 타겟으로, 각 질환군 내 질환 네트워크 및 3대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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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암과 치매와 같은 난치성 질환간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이란 국가·사회적 현안 및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출연연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융합연구의 일환으로, 창의형 융합연구 또는 융합연구단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로, 융합클러스터장(연구책임자)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가 맡게 됐다.
이영호 박사는 그동안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 KAIST와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원인인 타우단백질의 상거동을 조절하는 환경적 요인을 체계화한 바 있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는 퇴행성 질환, 암, 감염병의 3대 중대 질환을 타겟으로, 각 질환군 내 질환 네트워크 및 3대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전례가 없거나 발현기의 질환-질환 연계성 연구를 우선 선정하고, 국내외 산·학·연·병의 우수한 참여연구자를 바탕으로 융합클러스터를 조직, 심도 있는 연구기획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질환-질환 간 미지의 기전 규명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바이오마커, 치료제 발굴·개발이다. 이를 위해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 클러스터를 기획·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전주기적 연구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 과제의 연구목표 달성 및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KBSI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학·연·병의 총 3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초대형 다학제 융합클러스터로 추진되는 이번 과제는 국가 선도연구장비를 비롯해 최첨단 인프라와 기술이 뒷받침된다. 특히 원자–아미노산–분자–세포소기관–세포–조직–곤충–설치류–영장류(원숭이)를 아우르는 전주기적 융합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질환 치료에 방점을 둔 것이 아닌 질환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다양하게 발병할 수 있는 근본적 원인 분석에 기반해 치료제, 지연제 및 바이오마커 개발 등 포괄적인 난치성 질환 극복을 목적으로 한다.
이영호 박사는 “암 환자는 치매에, 치매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는 반 상관관계적 질환 커뮤니케이션, 당뇨병 환자나 코로나19의 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퇴행성 뇌질환인 치매 등에 걸리기 쉬운 지 등과 같이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증빙할 수 있는 확실한 기전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융합클러스터를 잘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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