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전립선암 스크리닝 방법 美특허 등록 결정

김예나 2022. 10. 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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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은 전립선특이 막항원(PSMA) 기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상태의 순환종양세포(CTC) 분리 및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업이다.

싸이토젠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기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 및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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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특이 막항원(PSMA) 기반
"미 CLIA의 LDT서비스에서 활용"

싸이토젠은 전립선특이 막항원(PSMA) 기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상태의 순환종양세포(CTC) 분리 및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업이다.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과 CTC 기반 단일세포유전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기술은 혈액 속의 CTC에서 발현되는 PSMA를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고, 이를 통해 전립선 환자를 스크리닝하기 위해 개발됐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현장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조직생검의 경우 환자의 원발암에서 암세포를 분리해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환자의 신체에 부담을 준다. 

싸이토젠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은 환자의 혈액에서 고밀도미세다공칩(HDM Chip)을 통해 순환종양세포를 분리하고, 순환종양세포 상의 바이오마커에 결합하는 형광표지자를 이용해 전립선암 환자를 스크리닝한다. 이에 환자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시로 암의 발병 및 진행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기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 및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술 등을 통해 원발암을 제거한 이후 재발을 예측할 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엔 원발암에서 조직을 채취할 수 없으므로 조직생검의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또 암의 치료를 마친 환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혈액을 채취해 암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반복적인 생검(Serial Biopsy)이 동반돼 높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현재 미국 실험표준인증(CLIA)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LIA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LDT(Lab Developed Test)’ 서비스를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단기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 전 자체 실험실을 통한 분석서비스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미국 특허는 미 현지 CLIA에서 제공할 LDT서비스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제약사, 공공기관, 주요 병원 등과의 협력을 확장하고, 미국 내 액체생검 시장의 키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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