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기 '엣지' 선보여

퀄컴 게임전용 칩셋 G3X Gen 1 탑재

(지디넷코리아=최병준 기자)레이저(Razer)가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기 엣지를 선보인다.

레이저 엣지는 지난 2012년 게임쇼 E3에서 테블릿PC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인텔의 CPU를 사용해 콘솔 게임을 태블릿에서 플레이하도록 돕는 장치로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레이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인 레이저콘을 통해 안드로이드용으로 엣지를 발표했다.

레이저 엣지

신형 엣지는 내년 1월 와이파이 버전을 먼저 출시 후 5G 버전도 1분기까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엣지는 밸브의 휴대용 게임기기 스팀덱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에 5달러를 받고 있다.

레이저는 엣지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과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형 엣지는 PC게임 로컬 방식으로 직접 스트리밍하면 스팀 링크 앱을 통해 최대 144프레임을 지원한다.

엣지는 퀄컴의 게임전용 칩셋인 G3X Gen 1을  탑재했다. 올인원 핸드 헬드 방식이 아닌 6.8인치 단독 태블릿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트롤러는 별도로 구성되며 햅틱 진동 방식과 3.5mm 헤드폰 잭을 포함하는 Kishi V2 Pro와 호환된다.

레이저 엣지(컨트롤러 탈부착 가능)

레이저의 신형 엣지는 6.8인치 FHD+ (2,400 x 1,080) OLED 화면이 탑재되며 8GB LPDDR5 RAM과 128GB의 저장 공간을 지원한다. 헤드폰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 5.2와 와이파이6E 연결 가능하다.

또한 기기 전면에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게임을 하거나 줌으로 통화를 하는 동안 트위치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배터리는 5,000mAh로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용으로만 이용하는 경우 사용시간이 오래 지속된다고 밝혔다.

최병준 기자(ccbbjj@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