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완벽투·임지열 쐐기 2점포..키움, 준PO 1차전 기선 제압

허재원 2022. 10. 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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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키움이 4위 KT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선발 안우진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임지열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 선발 안우진이 시속 157㎞에 이르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타선을 손쉽게 돌려세웁니다.

6회까지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칩니다.

안우진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키움 타선은 득점 기회마다 차곡차곡 4점을 뽑아내며 승부는 싱겁게 끝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물러난 7회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침묵을 깬 KT 타선은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8회에는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불펜의 난조로 안우진의 선발승이 날아갔지만, 키움 타선은 8회말 다시 힘을 냈습니다.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송성문이 적시타를 쳐내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고,

김준완의 희생플라이와, 임지열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송성문 / 키움 내야수·준플레이오프 1차전 최우수선수 : 이기고 있다가 동점까지 허용해서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였는데 중요한 1차전에 결승타를 치고 팀이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안우진 / 키움 투수·6이닝 9탈삼진 무실점 : 푹 쉬고 등판해서 컨디션이 좋았고, 쉬면서 변화구 제구나 그런 걸 다시 점검해서 등판한 게 좋았습니다.]

1차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13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69.2%에 이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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