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리징, 초4 딸과 제주도 여행..딸 가이드 실력에 '깜짝'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2. 10.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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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 중국 아빠 리징의 딸 하늘이가 제주도 여행 가이드로 변신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남아공 아빠 앤디와 인도 아빠 투물의 공동 육아가 그려졌다.

투물은 하늘이가 도착하자마자 제주도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삼다도의 뜻, 돌하르방의 의미 등 전문 지식을 늘어 놓자 "여행사 사장 입장에서 백 퍼센트 좋은 가이드다. 어떤 도시에 도착하면 그 도시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안내해야 한다"며 극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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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 화면 캡처
'물 건너온 아빠들' 중국 아빠 리징의 딸 하늘이가 제주도 여행 가이드로 변신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남아공 아빠 앤디와 인도 아빠 투물의 공동 육아가 그려졌다.

이날 만 2세 동갑내기 친구인 다나와 라일라는 인형을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다나가 집주인 라일라의 인형을 탐내자 라일라가 "라일라 거야"라며 빼앗은 것. 처음엔 "아빠 집에 가자"며 칭얼대던 다나는 신경전이 이어지자 엉겁결에 인형을 던져버려 긴장감을 높였다. 분노한 라일라는 끝내 "라일라 거야"라며 소리를 질러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장 놀란 다나는 눈물까지 터뜨렸고, 스튜디오서 이를 지켜보던 앤디는 "저 녀석"이라며 당황했다. 앤디는 이후 라일라가 미안했는지 눈치를 보자 "눈치 보는 거 처음 본다. 엄마, 아빠한테도 눈치 안 보는데"라며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라일라는 뒤늦게 사과하려는 듯 다나의 곁을 맴돌았으나 이미 놀라버린 다나는 끝까지 매몰찼다.

투물은 결국 두 딸을 양쪽 허벅지에 앉힌 뒤 서로의 손을 잡고 화해시켜 귀여움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이에 "아이들한테 싸우지 말라고 하면 둘 중 한 명은 원망하더라"며 자신은 아이들이 싸우면 옆에서 남편 도경완과 함께 "둘이 너무 싸워서 둘 다는 못 키울 것 같다", "또 싸우면 둘 중 하나는 갖다 버리자"고 대화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앤디와 투물은 이후 아이들 재우기에 실패하자 단 둘이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즐겼다. 투물은 "이렇게 잠깐 봐도 힘들지 않냐"더니 "저희 아내는 다나 어린이집 보내고 좋아졌다. 개인 시간이 필요하지 않냐"고 또 다시 어린이집을 홍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은 "어린이집에서 나오셨냐"고, 알베르토는 "혹시 앤디 아내분께 부탁 받으셨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중국 아빠 리징은 요새 아이들의 사춘기라는 '초4병'을 미리 걱정하며 첫째 하늘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아빠들의 사춘기를 묻자 앤디는 "저는 진짜 늦게 왔다. 스무살 때였다. 모든 사람을, 특히 아빠가 하는 말을 싫어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저는 7층에서 엄마랑 싸우고 나왔는데 갈 데가 없더라. 4층에 앉아서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하다 집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이어 "저는 그런 생각 한다. 우리 아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영국 아빠 피터는 "가장 후회되는 게, 부모님을 창피해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이 그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은데. 근데 사춘기는 일시적인 거지 않냐"고 전했다. 김나영은 울컥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상상하니까 눈물날 것 같다. 아들이 둘이지 않냐. 사춘기가 크게 오면 상처받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리징의 걱정과 달리 하늘이는 아빠와의 여행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하늘이와 리징은 주황색 카라티와 검은색 바지로 커플룩까지 맞춰 입고 공항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늘이는 또 여행을 위해 미리 노트 한 권 가득 공부해 온 제주도 지식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빼곡한 필기를 보며 "공부 잘 할 수 밖에 없다"고 감탄했고, 리징은 "알아서 한 거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투물은 하늘이가 도착하자마자 제주도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삼다도의 뜻, 돌하르방의 의미 등 전문 지식을 늘어 놓자 "여행사 사장 입장에서 백 퍼센트 좋은 가이드다. 어떤 도시에 도착하면 그 도시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안내해야 한다"며 극찬을 전했다. 투물은 "리징 씨가 하루에 150불 줘야 한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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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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