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유선호 여장에 충격..또 다른 위기 봉착[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0.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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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슈룹’ 김혜수가 유선호 여장에 충격 받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배동에 모두 지원한 대군들 사이 유선호가 여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은 김혜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늦은 밤 황 귀인(옥자연)을 찾은 대비(김해숙)는 세자(배인혁)의 병을 은근히 암시하며 의성군(강찬희)의 배동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었다.

이에 황 귀인은 의성군은 배동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대비는 “세자 자리는 어떻습니까?”라며 자신의 책 원본을 건넸다.

윤 왕후(서이숙)은 태인 세자가 혈허궐로 죽은 것으로 안다는 임화령(김혜수)에게 자신을 혈허궐로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당시 태인 세자는 혈허궐이 완치가 됐었고 윤 왕후는 세자가 죽을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지금의 주상이 국본이 되고 부친께는 역모가 씌워지고 내가 폐비가 되는 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소생이 넷이나 더 있지 않았냐며 국본은 적통이 돼야 하지 않냐 묻는 임화령에 윤 왕후는 적통들에 학문 외에 제왕 교육을 한 적이 있냐고 되물었다.

없다고 말하는 임화령에 윤 왕후는 왕세자를 위협하는 인물로 찍힐 수 있으니 이해한다며 중전이 자식을 지키려는 방법이었지만 택현이 적용될 빌미를 준다고 말했다.

과거 이호(최원영)를 국본 자리에 앉힌 대비와 황원형(김의성)은 중전과 대군을 쫓을 준비에 나섰다.

윤 왕후는 대비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국본의 자리부터 대군의 목숨까지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이 아직 기회가 있는 중군이라면 비열하다 손가락 당할지라도 자식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는 윤 왕후에 궁으로 돌아온 임화령은 마음을 다잡았다.

후궁들이 대비에게 받은 사본으로 왕자들을 교육할 때 대비에게 원본을 받은 황 귀인은 수라상의 마무리로 맹물을 100번 끓인 백비탕을 쓴다며 수명 연장의 힘이 있다는 글을 읽고 궁인들을 시켜 이를 만들어 의성군(강찬희)에게 먹였다.

백비탕을 마시는 의성군에게 황 귀인은 “배동 선발에 응시하거라. 네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의성군에 그는 “전하께 네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 생각해. 네 말대로 전하께서 가장 먼저 품에 안은 자식은 너야. 응시만 하거라. 그다음은 이 어미가 알아서 할 것이다. 무귀원주, 원래 네 것이었으니 그 자리를 되돌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임화령은 권 의관에게 태인 세자를 치료했던 병상일지가 남아있지 않겠냐며 혈허궐을 치료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내의원 기록을 은밀히 찾아보라 말했다.

힘겹게 눈을뜬 세자는 임화령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말했다. 왜 혼자 앓고 있었냐는 임화령에 그는 안 좋은 선례가 있던 병이라 말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세자의 손을 잡은 임화령은 “치료만 잘 받으면 정상생활도 가능할 것이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라고 애틋하게 바라봤다.

다음 날 대군들을 불러모은 임화령은 미소를 지으며 하나씩 칭찬을 늘어놨다. 혼낼 거면 빨리 혼내라며 무섭다는 무안대군(윤상현)에 임화령은 관심 분야가 궁금해 묻는다고 말했고 성남대군(문상민)은 시강원 배동때문에 치맛바람이 불었냐 되물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임화령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배동 선발에 응시하라고 말했으나 대군들은 본인 의사가 있어야 한다며 나갈 생각이 없다고 거부했다.

평가가 너무 까다롭고 연구하는 것이 있어 싫다는 대군 중 계성대군(유선호)은 자신이 해보겠다고 말해 임화령을 흐뭇하게 했고 남은 대군들에게도 생각해보라며 혼인하더라도 기본 소양은 갖추고 출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에 대군들은 득달같이 출궁하게 혼인부터 시켜달라 말해 임화령을 답답하게 했다.

세자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대군들이 위험해지는 것을 걱정하는 임화령에 상궁은 세자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어떠냐 물었다.

조심하라 일러도 걱정, 근심에 동궁전을 드나들면 세자 상태가 노출된다며 임화령은 가장 가능성 있는 대군을 집중적으로 구성하는 쪽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민 영감에게 대군 평가를 듣는 게 어떠냐는 상궁에 임화령은 바삐 움직였다.

의성군은 빠르게 걷는 임화령을 보며 무슨 중전이 저러냐며 격이 떨어진다고 비아냥거렸다. 이를 들은 성남대군은 한 번만 더 그딴 소리 하면 죽여버린다고 경고하지 않았냐 물었다.

궁인들을 둘러본 의성군은 자신의 말소리는 안 들려도 성남대군이 주먹 휘두르는 건 보인다며 그것들이라 불렀다.

계속해서 임화령을 깎아내리는 의성군에 성남대군은 “국모이십니다. 없는 곳에서도 예를 갖추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원래 왕세자 자리는 자신의 자리였다고 말한 의성군은 “내가 용상에 앉게 되잖아? 그럼 너 같은 새끼는 서인으로도 안 살려 둬. 다 죽여버리지”라고 말했고 분노에 그의 목을 조른 성남대군은 “용상에는 우리 형님이 앉으실 거다. 너 같은 새끼가 임금이 되면, 그 나라? 내가 무너뜨린다”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tvN 방송 캡처



민 영감을 만난 임화령은 대군들이 수준 미달이라며 그들은 의지가 없고 불량생도로 평가돼 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남대군과 계성대군은 몇 번 더 빠지면 출석 미달로 불량생도가 돼 종학에서 제명된다는 말에 임화령은 “성남대군은 이해가 됩니다만 계성대군이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몇 번을 확인해도 불량생도 위험이 있는 사람이 계성대군인 것을 확인한 임화령은 어디론가 걸어가는 그를 발견하고 몰래 뒤따랐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궁으로 들어선 계성대군은 몰래 보던 임화령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고 궁을 빠져나갔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숨어 눈물 흘리는 자신을 찾은 상궁에게 임화령은 “아무리 찾아도 이 궐에서는 내가 소리 내 울 곳이 없어”라고 털어놨다.

상궁에게 계성대군을 봤냐 물은 임화령은 “내가 본 것이 헛것은 아닌가 보다. 이제 어쩌지? 혹여 다른 사람에 발각이라도 된다면 계성대군이 살아남기 힘들 텐데”라며 걱정에 휩싸였다.

왕자들이 배동 선발에 응시하는 사이 임화령은 그래도 계성대군 뿐이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성남대군은 임화령의 말을 떠올리고 생각에 잠겼다.

이때 성남대군을 부른 세자는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네가 서촌에서 궁으로 돌아왔을 때 아우들에게 또 다른 형이 생긴 것 같아 그리 좋더라. 내가 없더라도 네가 있다 생각하니 든든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원손에게도 그렇게 해달라 말한 세자는 아비처럼 동무처럼 해달라 말했고 성남대군은 “어디가실 것처럼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그 말에 세자는 성남대군에게 배동이 돼서 자신의 옆에 있어달라며 “서촌에서 너와 함께 했던 그때가 그립다”라고 말했다.

세자의 말을 들은 성남대군은 민 영감을 찾아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라며 배동 선발에 응시했다.

임화령은 대군 모두 배동에 응시했다는 말을 듣고 “이 녀석들이 엄마를 놀라게 하는구나”라고 감동하며 준비에 나섰다.

tvN 방송 캡처



서책들에 둘러싸인 임화령은 대군들을 준비시키려면 자신도 뭐가 뭔지는 알아야 한다며 이를 읽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에도 서책을 보던 임화령은 “후궁들은 왕자들에게 거병까지 붙여 과외시키고 일 대 일 공부시킨다고 하지 않나. 중전 체면에 성균관 유생을 빼돌릴 수도 없고 별수 있나. 가정 교학이라도 해야지”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진 상궁에게 자신이 어떻게 간택됐는지 아냐고 물었다. 임화령은 “알아 나도. 궁인들도 수군대더라. 외척을 견제한 선왕께서 나를 간택하셨다고. 그런데 그거 아니야. 내가 걔네들 싹 다 이겨먹었거든. 지면 잠을 못 자 내가”라고 말했다.

임화령은 내의원 화재로 태인 세자 기록이 모두 소실됐다는 말을 들었고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은 모두 죽거나 떠나서 아무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조국영 어의만 기억하는 태인 세자 혈허궐에 그는 이상함을 느끼며 태인 세자를 담당한 어의를 물었다. 유 영감이었다는 말에 임화령은 상궁을 시켜 그자를 찾아보라고 명령했다.

가정 교학에 나선 임화령은 학구열에 불탔고 성남대군에게 “나 승부욕 되게 강해. 내일모레다. 우리 중 누가 되든 배동 한번 해보자”라고 외쳤다.

이에 무안대군은 계성대군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고 원하는 것들 다 하고 살 수 없다는 임화령에 계성대군은 “저희 중에 꼭 배동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대군들 목숨도 위험하니 대비해야 한다는 윤 왕후의 말을 떠올린 임화령은 “그래. 그러면 아니 되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대군들에게 종학에서도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외쳤고 변했다며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냐는 성남대군에 “난 지고 싶지 않아. 일개 후궁들도 종학에서 교육열을 올리는데 이 어미에게도 체면이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 내가 중전인데”라고 강하게 말했다.

어차피 혼인하면 출궁 할 거 아니냐고 덧붙이는 임화령에 무안대군은 “말만 잘 들으면 혼인도 빨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까?”라며 솔깃해했다.

성남대군은 자신은 상관없지만 다른 대군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 상처 입게 하지 말라며 현실을 받아들여 그에 맞게 사는 것이 의미 있을 수 있다 말했고 임화령은 “헛된 희망을 주려는 것이 아니야. 지금은 알릴 수 없지만 너희를 지키기 위한 엄마의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임화령은 계성대군이 처소 쪽으로 가는 것을 봤다는 진 상궁에 직접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계성대군은 처소로 가지 않고 다시 아무도 없는 궁으로 향했고 이를 본 고 귀인이 조용히 뒤를 따랐다.

고 귀인은 여장을 하는 계성대군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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