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먹거리 확보' 총력.. "바다 양어 잘하는 건 책임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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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바다 양어를 독려하고 나섰다.
신문은 바다엔 풍부한 원천과 많은 산소량이 있어 양어 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먹이 생물도 많아 양어에서 생산 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해양 지리적 요건도 바다 양어를 발전시키기 유리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을 뿐 아니라 바다나물(해초) 생산과 바다 양어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은 당 총비서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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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제조, 종어장 건설, 밧줄·부표·선박 확보 등 주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바다 양어를 독려하고 나섰다. 농업 생산에 이어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양어를 대대적으로 하는 건 인민들에게 신선한 물고기를 더 많이 안겨주기 위해 우리 당이 내세우고 있는 일관한 정책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양어가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고 중도반단해서도 안 될 사업이라면 그 전망과 미래는 바다에 있다"며 "바다 양어를 잘하는 건 경제 실무적 문제이기 전에 수령의 유훈과 인민을 위한 당 정책을 관철하고 숭고하고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바다엔 풍부한 원천과 많은 산소량이 있어 양어 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먹이 생물도 많아 양어에서 생산 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해양 지리적 요건도 바다 양어를 발전시키기 유리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센 바다와 바닷물의 부식 작용을 견딜 수 있는 그물 제조 △물고기 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종어장 건설 △양식장 면적 확대 △밧줄과 띄우개(부표)·중소형 배 등 양식 기자재들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신문은 양식장 또는 양식 시설물 1곳에서 다시마·섭조개 등 2종 이상의 어패류를 기르는 혼합 양식을 적용, 바닷가 양식에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최근 만성적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엔 가을 수확철을 맞아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새로 만든 농기계 5500대를 지원했다. 노동신문이 이날 바다 양어 관련 기사를 실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신문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을 뿐 아니라 바다나물(해초) 생산과 바다 양어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은 당 총비서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수산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양어의 전망·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확고한 관점을 갖고 당 정책대로 과학 양어의 기치를 높이 들고 더욱 분발할 때 인민들에게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신선한 물고기가 더 많이 안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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