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부 군사격장서 총격 발생 26명 사상..범인 즉시 사살

정윤미 기자 2022. 10. 16.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서부 한 군사격장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RI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참여를 자원한 병사들 대상으로 총기 훈련이 진행되던 중 2명이 소형 무기를 가지고 발포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국방 "총격범 2명, 참전 지원한 병사들 대상 발포"..'테러공격' 규정
러 외무 "구소련 연합 CIS 회원국 출신"..우크라 측 '타지키스탄' 주장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소도시 솔로티(Soloti)에서 군 훈련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40㎞가량 떨어져 있다. 2022.10.15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서부 한 군사격장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RI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참여를 자원한 병사들 대상으로 총기 훈련이 진행되던 중 2명이 소형 무기를 가지고 발포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총격범 2명은 대응 사격으로 즉시 사살됐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범인들이 구소련 9개국으로 구성된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 출신이라고 밝혔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범인들은 타지키스탄 출신으로 종교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 소타비전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남동부에 위치한 솔로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약 40㎞가량 떨어져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다리 크름대교 폭발 사고 일중리 만에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초 총반격에 나선 이래 최근 동남부에서 맹위를 떨치며 약 186㎞가량을 수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부 전략도시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크리마토르스크,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인근에서 총 11차례 걸쳐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