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는 年 10% 돌파..빚투족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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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 증권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빚투족'의 부담이 늘게 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주식 투자자에게 빌려주던 신용융자 금리가 최고 10%대, 연체 금리는 12% 안팎까지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부터 최저 4.9%(1~7일 기준), 최고 9.9%(61일 이상)의 신용융자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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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 증권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빚투족’의 부담이 늘게 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주식 투자자에게 빌려주던 신용융자 금리가 최고 10%대, 연체 금리는 12% 안팎까지 올랐다.
현대차증권은 일반 투자자 대상 90일 초과 신용융자 금리를 10.50%로 올리고, 31~90일 신용융자 금리도 9.90%를 적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주식을 담보로 151~180일 융자를 얻은 투자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를 10.3%로 제시했다.
국내 대형 10대 증권사도 신용융자 금리를 최대 9.9%까지 끌어올려 놓고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부터 최저 4.9%(1~7일 기준), 최고 9.9%(61일 이상)의 신용융자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KB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최고 금리를 9.50%에서 9.80%로 올릴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이자를 연체한 고객에게 약정금리에 3%포인트를 얹거나 상한선을 정해 이자를 받는다. 신용융자 연체 이자율은 최대 12% 안팎까지 높아졌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액은 주가 급락기에 대표적인 악성 매물로 작용한다”며 “주가 하락으로 외상으로 산 주식이 담보 유지 비율을 밑돌면 반대매매될 수 있고, 이에 시장에 매물이 늘면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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