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英국채금리 더 오를수 있어..투자자들 대비해야"

방성훈 2022. 10. 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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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국채 금리 급등(국채 가격 폭락)으로 영국 연기금이 붕괴될 뻔한 위기와 관련 "놀랐다"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4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연금 계획에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있는지 보고 놀랐다. 경험상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 있었을 때 추가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었다"며 "투자자들이 더 많은 (국채 가격) 폭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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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英연기금 레버리지 위기, 예상치 못해 놀라"
"추가 서프라이즈 가능성..숨은 레버리지 일부 또 볼 것"
신흥시장·레버리지 높은 헤지펀드서 사고 발생 가능성 경고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국채 금리 급등(국채 가격 폭락)으로 영국 연기금이 붕괴될 뻔한 위기와 관련 “놀랐다”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4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연금 계획에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있는지 보고 놀랐다. 경험상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 있었을 때 추가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었다”며 “투자자들이 더 많은 (국채 가격) 폭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지만 특정 신용 포트폴리오와 특정 회사에는 레버리지가 있고, 아마 그 중 일부는 보게 될 것이다. 연기금과 같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숨어 있던 레버리지가 계속해서 풀리게 될 것”이라며 신흥시장이나 레버리지가 높은 헤지펀드 등에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또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매우 강력해졌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대규모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동안 시장은 계속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 10일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긴축으로 경제가 침체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미 뉴욕증시가 지금보다 20% 정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JP모건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 정도 감소한 97억 4000만달러(주당 3.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즈딩 2.88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334억 9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321억달러를 넘어섰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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