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하사 보수 차이 2022년 315%→2025년 131% "급강하"

박성진 기자 2022. 10. 16. 15: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2025년 병장과 하사 1호봉‘봉급 등 총 보수합계’비교 시뮬레이션> *자료 : 국방부 보건복지관실

병장 보수와 하사 보수 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 내용이 16일 확인됐다. 국방부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병장 합계 보수와 하사 1호봉 합계 보수 차이가 2022년엔 175만3000원으로 약 315% 차이가 나지만 2025년에는 이 차이가 63만9000원으로 약 131.2% 차이로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병 복무기간이 축소되면서 병사 수가 줄고 업무숙련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하사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해지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부사관 계급별 운영률을 보더라도 전체 운영률이 95% 수준인데 비해 하사 정원대비 운영률은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불과 3년 사이에 하사 1호봉과 병사 간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국방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됐다”며 “하사 1호봉 월 보수 합계가 병장 대비 308만원, 최소 150% 이상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했다.

윤 의원은 “부사관의 실질적인 보수 증가를 위해서라도 야간·휴일근무수당 신설 등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분야 국방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