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김신영, 큰절 올렸다..故 송해 후임 '전국노래자랑' 첫 출격[종합]

김나연 2022. 10. 16. 15: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김신영이 故송해의 후임을 맡은 '전국노래자랑'이 첫 방송됐다.

1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하남 편에서는 김신영이 첫 MC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방송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양희은의 '참 좋다' 무대로 시작했다. 양희은은 "가수 시작한지 52년된 양희은.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출발에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양희은과 함께 '행복의 나라로' 무대를 꾸몄다. 양희은은 "얼마나 떨리겠냐. 누구에게나 초보가 있고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으니까 많이 긴장하고 떨리더라도 '전국노래자랑'의 새 출발과 함께 커나갈 어린 싹이라 생각하시고 보듬어주시고 신영이도 욕심 내려놓고 너무 잘하고자 생각하지 말고 그저 편안하게 그렇게 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눈시울을 붉혔던 김신영은 "제가 찔찔보가 아니다. 근데 어릴때 힘들었을때 불렀던 혹은 같이 들었던 노래를 '전국노래자랑' 첫방송에 함께 부르게 돼서 벅차오르더라. 앞으로 전국팔도 방방곡곡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 앞으로 새싹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여러분들의 사랑의 자양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날만 기다렸다"며 하남시 시민들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외친 그는 "반갑습니다.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 미사경정공원 찾아주신 하남시 시민여러분 감사하다.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 첫인사로 여러분들께 잘보이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큰절한번 올리겠다. 잘봐주세요"라며 큰절로 첫 인사를 올렸다.

김신영은 오랜 방송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연진들과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진행을 이어갔다. 즉석에서 'Uptown Funk' 무대를 함께 꾸미는가 하면, 삼고무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국노래자랑' 첫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김신영의 지인들도 총출동했다. 김신영의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는  '정말로'를 열창하는가 하면 "김신영씨 너무나 사랑하는 후배인데 이렇게 큰 프로에 하남시 많은 분들과 자리하면서 우뚝서있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가문의 영광"이라며 꽃다발과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건넸다. 막간을 이용한 '윤복희 모창'까지 선보인 송은이는 "만수 누리고 백수 누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신영이 예뻐해달라"며 등장한 이계인은 달걀까지 들고와 김신영을 응원했다. 김신영은 "아버지가 '복면가왕'이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연락와도 안나오시다가 신영이가 '전국노래자랑'한다니까 한걸음에 달려와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계인은 '보릿고개'로 축하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우리 신영이 예뻐해주세요", "백세까지 해라"라고 응원했다.

가수 나비는 '찐이야'를 열창했다. 김신영을 위해 왕관을 가져와 씌워준 그는 "대한민국 MC계 여왕이 돼라고 '전국노래자랑' 퀸이 돼라고 왕관을 준비해왔다"며 자신의 노래 '집에안갈래'까지 선보였다. 특히 방송 중간중간 화면에서는 관객석에서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는 AKMU(악뮤) 이찬혁이 깜짝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구의 신' 박서진은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로 김신영의 첫 데뷔에 힘을 실었고, 박현빈까지 '샤방샤방'으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전국노래자랑'에 처음으로 출연한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김신영의 축하에 나섰다. 유정은 "이제 저희집에서 인정받았다. 저희 할머니가 제가 '전국노래자랑' 나간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고 집안의 자랑이 돼서 오늘 뿌듯하게 집에 돌아갈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민영은 "너무 행복하다. 꿈의 무대였다. 아기때부터 매주 봤던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이렇게 축하무대 할수있어서 꿈을 이룬 것 같다. 신영언니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저도 꿈의 무대인데 같이 이뤘다"고 동감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2030 여성들의 애창곡으로 꼽힌 에일리의 '보여줄게' 무대도 이어졌다. 에일리는 영어로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린다. 첫 데뷔를 하는 MC 김신영 씨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세요"라는 응원을 건넸다.

쏟아지는 축하무대에 김신영은 "문득 이런 생각 든다. 양희은 선생님도 그렇고 스페셜로 와주신 모든 가수분들, 참가자여러분들까지. (제가) 정말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든다"라며 "더운데도 자리 지켜주시는 하남시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조금씩 배울테니 많이 알려달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시상까지 끝마친 김신영은 "너무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주 막내딸보려 꼭 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1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