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실 다 들통났어요"..카톡 멀티프로필 노출, 카가오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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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었던 카카오톡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멀티프로필이 설정 범위 밖으로 노출되었다고 주장했다.
멀티프로필은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 멀티 프로필이 풀린 것 같다"며 설정 범위 밖인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멀티프로필이 열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일부 카톡 이용자들이 이전에 설정했던 멀티프로필이 현재 시점 프로필로 잘못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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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 "멀티프로필 오류 없었다" 공식 입장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었던 카카오톡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멀티프로필이 설정 범위 밖으로 노출되었다고 주장했다. 멀티프로필은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회사 동료들이나 거래처엔 업무용 프로필을, 가까운 지인들에겐 사적인 프로필을 설정하는 식이다. 프로필은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다.
16일 새벽 1시 30분경 10시간 넘게 먹통이던 카카오톡이 모바일에서 메시지 송수신이 일부 가능해졌다. 카카오톡도 새벽 2시경 “카카오톡이 일부 복구됐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하지만 해당 시각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멀티프로필’이 주요 키워드로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 멀티 프로필이 풀린 것 같다”며 설정 범위 밖인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멀티프로필이 열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게시물은 현재 멀티프로필 노출로 인한 피해 사례 정리 트윗이었다. 주장에 따르면 일부 카톡 이용자들이 이전에 설정했던 멀티프로필이 현재 시점 프로필로 잘못 표출됐다. 이용자가 본인만 볼 수 있도록 '나만보기' 설정을 해둔 옛 프로필 사진이 외부에 공개되기도 했다.
누가 어느 정도 범위로 멀티프로필이 유출됐는지 각 이용자가 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회사용 프로필과 지인용 프로필을 따로 관리해두었던 정 모씨는 "직장용으로는 아무 사진도 걸어두지 않은 기본 프로필만 사용했지만, 가까운 지인들에 한해서는 남자친구와 해외 여행 중 찍은 사진 등을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며 “회사 사람들이 보기라도 했다면 민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프로필 노출 소식을 알고 급히 멀티프로필 사진을 내리고 싶었지만, 오류로 인해 삭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속출했다. 가장 난리가 난 곳은 불륜 커뮤니티였다. 한 불륜 커뮤니티 회원은 이날 오전 “ㄱㄴ(기혼남성의 줄임말)하고만 하는 멀티프사 공개됐어요. 멘붕왔지만 여기에 먼저 알려요. 다들 빨리 수습하세요. 3년 아무도 모르게 ㄱㄴ 만난 ㅁㅇ(미혼여성의 줄임말)인데 저 멀티 걸려서 지금 다 들통나게 생겼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사진 삭제가 안 된다”, “내껀 안 보이는데 랜덤으로 보이나 보다”, “카톡 탈퇴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멀티프로필 말고 과거에 올렸다가 지웠던 프로필 사진이 보인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들도 이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이들은 “애인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했는데 내일 회사 어떻게 가냐”, “지금 충격적이다”, “랜덤인 것 같은데 무슨 기준으로 멀티프로필이 보이지는 건지 모르겠다”, “가족 폰으로 확인했을 때 문제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 폰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 측은 카카오 복구 중 프로필 편집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멀티 프로필 공개 범위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멀티 프로필이 지정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보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는 있다”면서 “이 부분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민수 기자 minsooje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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