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녹화장 지각→이진호 여자 게스트와 술자리, 법정 갑론을박(아형)[어제TV]

서유나 2022. 10.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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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호동의 녹화장 지각과 이진호의 여자 게스트와의 술자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0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4회에서는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의 출연자 한문철, 기욤 패트리, 한보름, 우주소녀 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형님들과 모의법정 콩트를 펼쳤다.

이날 한문철이 모의법정 판사를 맡은 가운데, 강호동 서장훈 김희철이 피고인이 됐다. 익명의 인물은 "공지된 스탠바이 시간보다 늘 30분에서 1시간을 먼저 오지만 녹화장에 가장 늦는 강호동과 스탠바이 시간엔 항상 늦지만 녹화장엔 빨리 들어오는 서장훈과 김희철"을 고발했다. 같은 지각인데 누가 더 나쁘냐, 누가 더 위자료를 많이 내야겠느냐는 게 재판의 쟁점이었다.

강호동은 오늘 몇시에 왔냐는 질문에 "스탠바이가 12시 30인데 정확하게 11시 30분 도착했다"고 답했다. 다만 와서 하는 일이라곤 프로그램 준비가 아니라 식사라고.

강호동은 그러면서 왜 늦게 입장하냐, 혹시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이 이어지자 "제가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먹어야 한다. 저에겐 그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에 "저도 항상 30분에서 1시간 전에 온다. 녹화를 들어가야 하는데 자꾸 외부 음식이 온다. 외부 음식이 오면서 거기서 지체되는 것 같다. 도시락도 먹는데 추가로 외부 음식도 먹는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대기실에서 먹는 그 맛이 일품이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밥을 사달라고 하냐, 도시락을 2개 먹냐. 주어진 것 하나 먹고 제가 사비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먹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장훈과 이진호는 "그거 먹느라 늦게 들어오지 않냐" "에너지 보충을 그렇게 하는데 왜 그렇게 번아웃이 빨리 오냐"고 반박해 강호동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한편 이수근은 강호동 편에 섰다. 그는 "강호동은 전혀 문제가 없다. (스탠바이는) 약속. 지각은 약속을 어긴 거다. 늦게 오면 제작진들이 불안해한다. 들어와서 밥을 먹든 똥을 싸든 내 눈에 보이지 않냐. '오빠 들어가요' 발로 몇번 차면 깜짝 놀라 들어간다"며 강호동을 감쌌다. 서장훈은 "녹화를 해야하는데 녹화가 늦게 시작되지 않냐"고 받아쳤으나 이수근은 "'녹화 들어갈 때 됐다'고 (강호동에게) 한마디 하신 분 없지 않냐"고 되레 큰소리쳤다.

또 이수근은 강호동이 메인 MC이지 않냐면서 "저는 예전에 강호동 씨와 함께할 때 녹화를 하루 기다린 적이 있다. 차 앞에서 내릴 때까지 마냥 기다린 적이 있다"며 본인은 강호동의 컨디션 관리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줬다.

이후 한문철은 강호동은 학교 교문엔 일찍 들어왔는데 수업종이 울려도 교실에 없는 것이며 서장훈과 김희철은 출석 부를 때 뛰어들어와 수업은 안 늦는 경우와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곤 세 사람 모두 잘못이라며 모두가 조금 더 일찍 오고 덜 먹을 것을 판결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이진호를 고발했다. 이진호가 짝꿍인 자신에겐 한 번도 밥을 먹자거나 술 커피를 마시자고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더니 전학 온 여자 게스트마다 이진호랑 술 한번, 밥 한번 안 먹어본 사람이 없어 섭섭하다는 것.

하지만 형님들은 입을 모아 이상민 본인이 만나자고 해도 거부해온 역사가 있는 것은 물론, 녹화가 끝나면 제안을 하기도 전 재빠르게 사라진다고 반박했다. 그래도 형님들은 이상민이 "5, 6년 전 김희철 씨가 박신혜 씨와 여럿이 대창을 먹으며 '형이 생각난다. 술 한잔 먹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동 받았다고 눈시울을 붉히자 "이렇게 외로워하는지 몰랐다"면서 앞으론 전화를 할 테니 나와달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이날 식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상민은 지금까지 본인에게 식사 및 술자리를 제안하지 않아 서운하다고 토로한 것과 달리 "오늘은 그냥 가겠다"며 칼 같이 거절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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