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절친한 동료가 이혼사실 폭로, 감독도 냉담 돌변"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2. 10.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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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이 이혼 후 지인들에게 더 상처받은 경험을 말했다.

10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효춘은 "내 이혼 사실을 밝힌 건 절친한 동료였다"고 속풀이 했다.

이날 이효춘은 "제 시대 때만 해도 이혼한 여자는 손가락질 받고 그랬다.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 여자처럼 그런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저는 몇 년 동안 친한 동료들 안 만나고 멀리하고 혼자 가슴앓이하고 그랬다. 그런데 엉뚱한 일로 그게 터졌다"며 이혼 후 사실을 숨겨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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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이 이혼 후 지인들에게 더 상처받은 경험을 말했다.

10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효춘은 “내 이혼 사실을 밝힌 건 절친한 동료였다”고 속풀이 했다.

이날 이효춘은 “제 시대 때만 해도 이혼한 여자는 손가락질 받고 그랬다.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 여자처럼 그런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저는 몇 년 동안 친한 동료들 안 만나고 멀리하고 혼자 가슴앓이하고 그랬다. 그런데 엉뚱한 일로 그게 터졌다”며 이혼 후 사실을 숨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춘은 “다시 일을 시작하며 차를 바꿨다. 딜러를 만나 차에 대해 물어봤다. 친한 동료 남편에게 차를 사게 됐다. 서류가 많이 들어갔다. 결혼한 지 몇 년 됐는데 처녀로 돼 있으니. 그 딜러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한 지 오래 됐는데 왜 처녀일까. 집에 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한 거다. 와이프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라며 절친한 동료의 남편에 의해 이혼 소문이 퍼졌다고 전했다.

소문을 접한 기자들이 어느 날 방송국으로 몰려 들었고 이효춘은 어쩔 수 없이 이혼 사실을 실토했다고. 이튿날 연예 잡지에 이혼 사실이 실리며 이효춘은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고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이효춘은 그 괴로운 마음을 “데뷔 때부터 제일 예뻐하는 남자 감독님”에게 털어놨다고. 이효춘이 미운 짓을 해도 예뻐하던 감독님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효춘은 “처음으로 이야기를 털어놓고 펑펑 몇 시간을 눈이 붓도록 울었다. 위로를 해줘서 거기에서 힘을 얻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한 일이 생겼다. 그 감독님이 180도로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그 감독은 작가에 의해 캐스팅된 이효춘과 함께 작업을 하며 “아무것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고 혼을 냈다”고. 이효춘은 “야외촬영을 가면 자리 조금 벗어났다고 막 뭐라고 하는 거다. 구경꾼들도 있는데 얼마나 얼굴이 빨개지겠냐. 녹화하다 웃음이 터지면 연기자들은 못 참는다. 자제가 잘 안 된다. 2층에서 마이크를 열더니 눈물이 쏙 빠지도록 야단을 쳤다”고 하소연했다.

이효춘은 “몇 년을 그랬다. 왜 그렇게 예뻐해서 하트를 뿅뿅 하더니. 이혼한 것 자체가 이상했나? 그렇게 180도 돌변을 하더라”며 돌변한 감독의 심리를 궁금해 했고 함익병은 “모르는 감독님이지만 정신분석해보면 어떠냐. 나도 이유가 짐작이 간다”며 한창수 정신과 전문의에게 제안했다. 한창수는 “모르는 분을 정신 분석하는 건 힘든데 이 건은 심플하다”며 의견을 냈다.

한창수는 “초등학교 때 짝이 마음에 드는데 말을 못 붙이면 넘어오지 말라는 애들이 있다. 좋아한 거다. 지고지순하고 예쁘고 가까이 가기에는 나랑 너무 차이가 나는 분이었다. 결혼하고도 흠모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하니까. 자기가 좋아한 걸 보상받으려면 평가절하를 해야 자기 마음이 편한 거다. 아주 흔한 기제다”고 분석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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