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존비속 부동산 거래 4천억 원 넘어..5년 새 2배로 증가
손승욱 기자 2022. 10. 16. 09:57
최근 부모·자식 등 직계존비속 간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직계존비속 간 부동산 양도 거래는 2천30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양도 가액은 4천212억 원으로 전년 3천251억 원에 비해 961억 원 증가했습니다.
2015년 2천230억 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약 2배로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이뤄진 양도 거래(185건) 가액이 943억 원으로 집계됐고, 경기, 강원 권역 거래(570건) 가액은 1천20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직계존비속 간 거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가족에게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넘기거나 양도 거래를 통해 증여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특수관계인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에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손승욱 기자s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포착] 자연사박물관이 선정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은?
- 범인의 함정? 흔적?..미궁에 빠진 '무전동 살인사건'
- 건물 불났다고 일상 멈춤..'카카오 복구' 왜 늦어지나
- 김근식 '성범죄 혐의' 또 찾았다..출소 못하고 재구속?
- 회장님의 '10억 한강뷰' 전셋집..기어이 회삿돈 썼다
- 하필 그때 참변이..기계에 상체 끼어 23살 직원 사망
- "쑥대밭 된 마을, 외지인 위장전입" 이 섬에 무슨 일
- "여가부는 컨트롤타워, 폐지 안돼" 집회..여론은 어떨까
- [영상] "물 마신 뒤 실신"..중학교 집단중독 미스터리
- "선물 주세요" 틱톡서 구걸..수익금 70%는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