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카카오 '먹통'..네이버·업비트도 일부 장애(종합2)

김응열 2022. 10.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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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요 서비스 접속 안 되거나 불안정
업비트도 로그인·상담 장애.."네이버 인증은 가능"
네이버도 일부 기능 일시 중단 조치

[이데일리 양지윤 김응열 기자] 경기도 판교 SK(034730)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주요 서비스가 장애를 겪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카카오페이 로그인과 상담이 어려운 상황이다.

2014년 실시한 SK(주) C&C의 전사 비상 상황 대응 모의 훈련 모습이다. 사진=SK(주) C&C 블로그
SK C&C와 카카오 관계자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해 3시30분부터 2시간 넘게 카카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먹통이 되거나 불안한 상태다.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 진압됐으나 데이터서버를 이용하는 플랫폼들은 아직까지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택시, 포털사이트 다음의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형 블로그 티스토리는도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접속을 시도하면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어요’라는 화면이 뜨면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멜론 역시 멜론 플레이어를 실행하거나 노래를 재생하면 네트워크 연결이 좋지 않다며 정상작동하지 않는다.

업비트도 공지를 통해 “로그인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인증 수신, 상담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 이용 불가한 상황”이라며 “2채널 인증의 경우 네이버 인증을 통해 진행하시면 원활하게 서비스 이용을 하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문제 해결이 진행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유선 상담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뉴스 댓글에서 제공하는 팔로우 기능에 오류가 발생, 댓글서비스에서 팔로우 기능 제공을 일시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팔로우 기능 외 다른 댓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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