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고운 단풍..설악·오대산 물들이고 남쪽으로

조재근 기자 2022. 10. 15.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놀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은 요즘,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단풍들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이 지금은 해발 8, 900m까지 내려와 일대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 초와 후반에, 북한산과 지리산 단풍은 이달 말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놀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은 요즘,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단풍들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뚝 솟은 기암괴석 주변으로 울긋불긋 고운 꽃밭이 펼쳐졌습니다.

웅장한 산세와 푸른 하늘, 그 아래로 단풍이 점점이 물들었고, 계곡에는 노란 물감을 펼쳐놓은 듯 나무들이 하나 둘 가을 옷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산 중턱 휴게소는 단풍에 둘러싸였고, 고갯길에는 나들이 차들이 분주히 오르내립니다.

지난달 말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이 지금은 해발 8, 900m까지 내려와 일대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차재규/경기도 부천시 : 바위 하고 아름답게 어우러진 그 모습, 다른 산들과는 좀 차원이 다른 그런 단풍 모습이 아름다워서 매년 찾습니다.]

오대산 단풍도 빠르게 물들어 해발 700m 일대까지 번졌습니다.

능선과 계곡마다 하루가 다르게 붉고 노란 빛깔이 번지고 있습니다.

맑은 계곡물과 어우러져 단풍은 더욱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숲 속으로 이어진 단풍 길을 따라 걸으며 등산객들은 온몸으로 가을을 만끽합니다.

[지용호/경기도 수원시 : 너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아주 좋아서 지금 현재 2시간 걸어왔는데 단풍 계속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감탄하면서 계속 왔던 것 같아요.]

오늘(15일)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단풍을 즐기러 온 탐방객 4만 명이 몰리면서 고갯길과 탐방로에서 일부 혼잡을 빚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단풍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가 월악산과 덕유산에도 그제와 어제 올가을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 초와 후반에, 북한산과 지리산 단풍은 이달 말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