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탄광 폭발 28명 숨져..15명 갱도에 갇혀

이동헌 2022. 10. 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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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북부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28명이 숨졌습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15명의 광부가 지하 무너진 갱도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4일 저녁 튀리키예 흑해 연안 아마스라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탄광 지하에서 100여 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지상과 가까운 곳에 있던 사람들은 급히 빠져나오거나 구조됐지만, 최소 2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11명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튀르키에 당국은 50여 명을 구조했지만, 아직 15명 정도가 무너진 갱도에 갇혀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티흐 돈메츠 / 튀르키예 에너지 장관 : 갱도 내 환기시설은 현재 정상 가동 중입니다. 일부 갱도가 무너졌는데 가스폭발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있는 갱도에 불이 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하 갱도 안에 차 있던 메탄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대원들이 투입돼 밤새 구조작업이 진행됐고,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하면서 광부들이 살아서 발견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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