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아베 국장에 120억원 지출..예상보다 41억 덜 들어"

강민경 기자 2022. 10.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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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 비용으로 총 12억4000만엔(약 120억원)을 지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장 비용이 사전에 어림잡았던 금액보다 4억2000만엔(약 41억원) 정도 밑돌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참석자 수를 최대 6000명으로 가정하고 비용을 16억6000만엔(약 161억원)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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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사 체류기간 짧아져 당초 예상했던 비용 161억원보다 덜 지출
참석 인원 예상보다 적었던 것도 영향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 비용으로 총 12억4000만엔(약 120억원)을 지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장 비용이 사전에 어림잡았던 금액보다 4억2000만엔(약 41억원) 정도 밑돌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비용이 예상보다 덜 든 배경으로는 국장에 참석한 해외 주요 인사들의 체류 기간이 예상보다 짧아진 결과 접대에 드는 경비가 줄어든 것이 꼽혔다.

일본 정부는 공청회를 실시해 경과를 검증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는 지출액을 의회에도 보고했다. 내역을 보면 △행사장비 등 식전비 2억4000만엔 △경비비 4억8000만엔 △해외 인사 접대비 5억1000만엔 △자위대 의장대 차량 대여비 1000만엔 정도였다.

식전비에서는 기획·연출 등에 1억9000만엔, 일본 무도관의 차입 등에 5000만엔이 쓰였다. 각지 경찰관들의 출장 여비나 초과 근무 수당은 2억6000만엔, 차량이나 대기소의 대여 비용이 2억2000만엔 등이 지출됐다.

최종 참석자 수는 총 4170명으로, 국장 당일 발표된 4183명보다 13명 적었다. 일본 정부는 참석자 수를 최대 6000명으로 가정하고 비용을 16억6000만엔(약 161억원)으로 예상했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장 실시를 결정한 정부의 판단 근거와 여론 반응 등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길 것"이라며 "헌법과 행정법, 정치학, 외교 등 전문가 20~30명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의견을 듣고 논점과 주장을 정리해 공표하겠다"고 예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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