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험사에 가입, 불안하다".. AIA생명, 부지급률 1위

전민준 기자 2022. 10. 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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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보험금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암보험 등으로 소비자와 분쟁을 이어가는 삼성생명이었다.

1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AIA생명의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은 1.36%로 보험금 청구건수가 1만건 이상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험금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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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 1위를 기록하며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그래픽=머니S 강지호 기자
AIA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해도 고지 의무 위반과 약관상 면책 등을 이유로 지급을 거부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보험금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암보험 등으로 소비자와 분쟁을 이어가는 삼성생명이었다.

1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AIA생명의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은 1.36%로 보험금 청구건수가 1만건 이상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이 1.19%로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생명보험사 중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5.41%에 달했다. 다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경우 상반기 청구건수가 37건, 부지급건수도 2건에 불과해 유의미한 부지급률 수치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었다. 올 상반기 삼성생명의 보험금 부지급건수는 1733건으로 업계 평균치(281건)보다 6.2배 높았다. 상품별 부지급건수는 암보험 197건, 어린이보험 84건, 종신보험 68건, CI보험 55건, 저축보험 2건, 연금보험 1건, 기타 1326건이었다.

보험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보험금 청구 후 보험을 해지하는 비율인 '보험금 불만족도'는 업계 평균 0.33%로 2021년 하반기보다 0.02%포인트(p) 떨어졌다.

총 청구계약건수가 25건뿐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을 제외하면 KDB생명이 1.48%로 가장 높았고 하나생명이 1.15%로 뒤를 이었다. 해당 생명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고 만족하지 못해 최소 100명 중 1~2명이 계약을 해지한 셈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보험상품 판매 전 '상품판매 내부준칙'에 따라 기본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며 상품과 약관에 관해 충실하게 설명하는 등 고객의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난 2020년에는 약관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약관용어 설명박스 추가, 폰트 변경, 줄 간격 확대 등을 하며, 고객이 상품가입 전 핵심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보험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하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한 금액을 돌려주는 경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 수치가 너무 높은 경우 보험사를 선택할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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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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