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충격' 하루 늦게 반영, 미증시 일제 급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0. 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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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늦게 반영하며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4%, S&P500은 2.27%, 나스닥은 3.08% 각각 급락했다.

이는 CPI 충격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랬던 미증시가 하루 늦게 CPI 충격을 제대로 장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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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34%-S&P500 2.27%-나스닥 3.08% 각각 급락
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늦게 반영하며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4%, S&P500은 2.27%, 나스닥은 3.08% 각각 급락했다.

이는 CPI 충격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9월 CPI를 발표했다. 노동 통계국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각각 8.1%, 0.2%를 예상했었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해 1982년 이후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CPI 악재를 소화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대거 청산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2.83%, S&P500은 2.60%, 나스닥은 2.23% 각각 급등했었다.

그랬던 미증시가 하루 늦게 CPI 충격을 제대로 장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온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전일 미국증시의 급등은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 때문이었다"며 "비정상적 랠리였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져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급락에 한몫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은 아마도 최근 몇 주 동안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한 반응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일 200만 배럴을 감산하자 미국 휘발유 가격도 다시 오르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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