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또 10대 총기난사로 5명 희생..바이든 "제발 그만"

화강윤 기자 2022. 10. 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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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기 사건으로 16세부터 59세에 이르는 5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으며 사망자 중에는 출근길이던 경찰관도 1명 포함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버펄로와 유밸디 사건 이후 불과 5개월 동안 뉴스에 나오지도 않는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너무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며 "너무 많은 가족이 배우자, 부모, 아이들을 영원히 빼앗겼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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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15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으로 16세부터 59세에 이르는 5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으며 사망자 중에는 출근길이던 경찰관도 1명 포함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도 총을 맞아 다쳤고, 59세 여성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총기 발생 직후 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총기를 난사하고 집에 숨어 있던 15세 소년을 3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주택가에서 총기로 두 명을 살해한 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며 다시 총을 난사해 3명을 더 숨지게 하고 2명에게도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중태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과정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총격 동기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산산이 부서진 지역사회를 생각하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족과 함께 슬퍼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버펄로와 유밸디 사건 이후 불과 5개월 동안 뉴스에 나오지도 않는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너무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며 "너무 많은 가족이 배우자, 부모, 아이들을 영원히 빼앗겼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그만하자. 우린 이러한 총기 난사의 끔찍한 부담을 짊어져야만 하는 너무나 많은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기도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졌고, 같은 달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참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희생되는 등 대형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미 의회는 지난 6월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초기 규제법을 30년 만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반대로 공격형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의 핵심 내용은 빠졌습니다.

미 하원은 이후 돌격소총 금지법을 처리했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또다시 교착에 빠진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무기 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미국인들은 거리에서 이 전쟁 무기를 없애기 위한 이런 상식적인 조치를 지지한다"며 "하원이 했듯이 상원도 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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