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사격 폭주..새벽 170여 발 이어 오후 390여 발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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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심야에 모두 4시간 30여 분가량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포병 사격까지 전례 없는 연쇄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오후에도 수백 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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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심야에 모두 4시간 30여 분가량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포병 사격까지 전례 없는 연쇄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오후에도 수백 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로 군사합의 파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북측의 노골적인 합의 위반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4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서해 해주만 일대 90여 발, 서해 장산곶 서방 일대 210여 발 등 총 39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새벽에도 동·서해에 포격 도발을 감행하며 17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역시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지만,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부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지속적으로 중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지난 12일엔 전술핵운용부대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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