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과반수가 범법자..전과로 얼룩진 '최장수 국민 아이돌'[초점S]

정서희 기자 2022. 10.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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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국민 아이돌'이라 불리는 신화.

실상을 따져보면 멤버 6명 중 4명이 범법자다.

올해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이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룹 해체나 멤버 탈퇴 및 교체가 없는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신화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최장수 국민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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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신화.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최장수 국민 아이돌'이라 불리는 신화. 실상을 따져보면 멤버 6명 중 4명이 범법자다. 음주운전부터 무면허 운전, 불법 도박, 해외 원정 도박, 차량 도난,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까지. 모두 한 팀에서 일어났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전적이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논란에 팬들도 더 이상 '쉴드 불가'라며 돌아서고 있다.

신화는 1998년 '해결사'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올해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이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룹 해체나 멤버 탈퇴 및 교체가 없는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는 팀명과 멤버를 지키기 위해 단체로 소속사를 이적하기도 했고, 직접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렇게 의리로 똘똘 뭉친 신화는 타 아이돌의 표본이 됐다.

가수로서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자리에 올랐을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사생활은 결코 모범적이지 못했다. 24년간 멤버들은 돌아가며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최근 신혜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혜성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잠든 신혜성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그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설상가상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는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라, 음주운전 혐의에 절도 혐의까지 추가됐다.

13일 신혜성의 행적이 담긴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는데.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신혜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편의점에 들어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등 충격적인 행각을 이어갔다. 편의점에서 나온 그는 조수석을 통해 차량에 탑승, 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했다.

더욱이 신혜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신혜성은 2007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삼성동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신혜성은 "본인의 행동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나 자숙 기간에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원대 상당의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신혜성은 이 일로 2009년 10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화에는 신혜성 외에도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멤버가 한 명 더 있다. 전진이 2005년 10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100일 처분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65%였다.

이민우는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된 케이스다. 2004년 5월 이민우는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삼성동 도로 1km가량을 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민우는 벌점 누적으로 2002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앤디는 2013년 군 복무 중 방송인 붐, 양세형과 함께 불법 도박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법원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사설 스포츠 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앤디를 약식 기소하고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신화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최장수 국민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렇게 지켜온 타이틀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처음은 실수라고 하지만, 반성 없이 반복되는 사건·사고는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 세대를 풍미하던 아이돌이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하게 돼 쓸쓸함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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