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대전환 전당대회.. '마지막 지도부' 될까

정호영 2022. 10.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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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이 오는 16일 전당대회를 연다.

실제 조 대표는 지난 9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시대전환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너무 작은 집"이라며 "하반기에 새 지도부가 생길 때 '발전적 해체'까지 고민하면서 양당 정치 외 정치를 삼분지계할 사람들을 한번 다 모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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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연임 확정.. 총선 전 '발전적 해체' 고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시대전환이 오는 16일 전당대회를 연다. 단독 출마한 조정훈 대표의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2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발전적 해체'까지 고려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마지막 지도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대전환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며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는 경선 없이 조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태훈·권종현·이종학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는 조 대표 정책특보, 이 후보는 전남도당위원장을 지냈다. 권 후보는 당 홍보위원장이다. 전날(13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당원 온라인투표에서 상위 득표한 2명이 당선된다.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와 당 차원의 정책 발표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시대전환은 당의 존폐 여부를 두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석 군소정당으로서 2024년 4월 예정된 제22대 총선에서 자력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조 대표는 지난 9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시대전환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너무 작은 집"이라며 "하반기에 새 지도부가 생길 때 '발전적 해체'까지 고민하면서 양당 정치 외 정치를 삼분지계할 사람들을 한번 다 모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대전환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원내 입성한 조 대표가 2년 뒤 재선에 실패하거나 새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 시대전환은 원외정당으로 밀려난다. 새 지도부 임기는 2년. 여러모로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조정훈 지도부가 사실상 한 차례 더 연장되는 셈이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양당 체제가 굳건하다. 민생보다 정쟁이 우선하는 모습을 보며 대안세력으로서 새 정치를 꿈꿨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지도부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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