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방사능 방재훈련..긴장감 없이 진행 '허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하는 하나로 원자로에서 불이나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것을 가정해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대규모 인원인 7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전지역사무소는 사고 발생 직후 지휘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주민 대피·보호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했고, 원자력기술원은 현장 주변 방사능 탐사 결과를 종합해 주민 보호조치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방재훈련 중 기념사진 [양영석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14/yonhap/20221014172046286tcsg.jpg)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와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 의료기관 등 20여개 기관이 14일 대전에서 4년 만에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지만, 긴장감 없이 허술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하는 하나로 원자로에서 불이나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것을 가정해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대규모 인원인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복구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가상의 사고 현장과 떨어진 다른 한쪽에서는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주민의 피폭량을 검사하고, 현장에 임시 진료소를 꾸린 의료진이 피해가 심각한 환자를 치료해주는 훈련도 병행했다.
하지만 실제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훈련에 참여한 일부 의료진은 훈련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한 참가자는 훈련 시간이 늘어진데다 맑은 가을 날씨 때문인지 "소풍 온 것 같은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 상황이라면 방사성 물질이 퍼졌을 수도 있는데, 훈련장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는 모습은 다반사였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대전시는 관련 기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방사능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4년 만에 현장 훈련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지대책법 시행령에 따라 매 2년마다 대응 훈련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년 만에 열렸다.

훈련에 참여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전지역사무소는 사고 발생 직후 지휘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주민 대피·보호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했고, 원자력기술원은 현장 주변 방사능 탐사 결과를 종합해 주민 보호조치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의료기관은 현장 주변에 방사선 비상 진료소를 설치해 주민 피폭량을 조사하고 상태가 심한 환자들을 진료하며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훈련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훈련 지원 나온 일부 의료 인력이 기념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다음 훈련에서는 그런 모습 없이 실전처럼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천서 쓰레기봉투에 든 현금 2천500만원 발견 | 연합뉴스
- 주유소협회 "기름값 상승은 정유사 공급가 영향…'폭리' 아냐" | 연합뉴스
- 커피 한잔 달라던 구청직원…알고보니 독거노인 겨냥 절도범 | 연합뉴스
- [이란 국경에서] 히잡벗은 이란 여대생 탈출기…"나흘간 한숨도 못잤다" | 연합뉴스
- 경북 상주서 남편이 아내 흉기로 살해…아내 지인도 찔러 | 연합뉴스
- [여성의날] "'이모님'도 '아줌마'도 아닙니다…저는 '건설노동자'입니다" | 연합뉴스
- 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추락…강등권과 승점차 '단 1점' | 연합뉴스
- 모텔로 30명 유인해 4억여원 뜯은 여성 2인조, 항소심서 감형 | 연합뉴스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풀려나 | 연합뉴스
- 여성들에 재력 뽐내려…60억대 위조수표 만든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