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데 왜 안 비켜"..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서 발길질한 50대

유예림 기자, 김성진 기자 2022. 10.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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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비켜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발길질을 한 5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초 5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한 에스컬레이터에서 40대 남성 B씨의 어깨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대역에 내렸고 역 내에서 경찰관들과 마주치자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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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비켜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발길질을 한 5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초 5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한 에스컬레이터에서 40대 남성 B씨의 어깨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와 피해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이었다. B씨는 통상 이용자들이 걸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왼쪽 줄에 서 있었다. A씨는 B씨가 서서 내려가자 '비켜달라'고 했다.

B씨가 비켜주지 않자 A씨는 그의 어깨를 발로 찼다.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 B씨는 A씨에게 항의하며 그를 따라 지하철에 함께 탔다. B씨는 112에 전화하며 A씨의 현 위치를 알려줬다. 둘은 신당역부터 이대역까지 8개 역을 지나며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은 5단계로 구분된 신고 체계 중 가장 높은 '코드 제로'를 부여하고 출동했다. A씨는 이대역에 내렸고 역 내에서 경찰관들과 마주치자 도망쳤다. 경찰관들은 100m를 쫓아가 오전 10시25분쯤 체포했다.

현행 승강기안전관리법상 에스컬레이터는 '뛰거나 걷지 않고' 서서 이용하는 게 원칙이다. 왼쪽 줄은 걷고 오른쪽 줄은 서서 이용하는 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지만 '비켜달라' 요구받았을 때 따라야 할 의무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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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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