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연구회인가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 작년 커피값만 12억 썼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작년 한해 커피값으로 12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2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연구회와 26개 연구기관들이 작년 한해 12억3945만원을 커피값으로 썼다”고 밝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경제, 인문, 사회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을 총괄한다.
특히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작년 12월 17일 27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커피값만 84만원을 썼다. 1인당 3만원 넘게 커피를 마신 셈이다.
연구기관들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이 1억8108만원으로 커피값을 가장 많이 지출했다. 1인당 71만9000원어치를 마신 셈이다. 2위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 1억3836만원(1인당 67만8000원), 3위는 1억2897만원(1인당 52만원)을 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4781만원어치를 썼다.
윤 의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인지 커피전문연구회인지 모르겠다”며 “커피가 아닌 것 같은데 커피로 위장된 느낌이다. 연구원들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소한 지출이라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회의 때 커피를 사먹은 것”이라며 “직접 커피 머신을 사놓고 내리면 번거로워서 사먹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모두 세금이니 커피머신을 사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안 등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쪼개기 결제 흔적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구회 감사실은 작년 12월 16일에 양재동 엘타워에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70만8000원과 300만원 어치를 식대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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